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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동구, 초저녁 마실 나가듯 듣는 ‘인문학’
29일~7월 12일 인문대학
문학·예술·철학·심리 등 14강
무료 진행…누리집·앱에서 신청
2023년 03월 20일(월) 20:05
성진기 교수
사진, 인구, 문학, 역사, 별, 철학, 행복, 사랑…

언급한 어휘들은 인문학과 관련 중요하게 언급되는 키워드들이다. 평소에는 그것의 중요성이나 의미를 간과하다가도 문득 그 의미를 깨닫게 될 때가 있다.

매년 인문학을 매개로 시민들을 만나오고 있는 광주시 동구가 올해도 인문대학을 연다. 올해 주제는 ‘밤마실 인문학’. 오후 7시부터 2시간 동안 진행되는 ‘함께 나누는 밤마실 인문학’은 초저녁에 마실 나가듯 참석해 들을 수 있는 시간이다.

광주시 동구(청장 임택)는 오는 29일부터 7월 12일까지(매주 수요일) 동구청 6층 대회의실에서 인문대학 강좌를 연다. 모두 14강에 걸쳐 진행되는 이번 인문대학은 각계 전문가들이 나서 인문학의 묘미와 의미를 풀어낼 예정이다. 강의는 무료로 진행되며, 동구청 누리집과 모바일 앱 ‘두드림’, 전화를 통해 참여 가능하다.

먼저 오는 29일과 4월 5일 1·2강 강좌는 신미식 다큐멘터리 사진작가가 ‘사진은 감동이다-나눔과 행복’을 주제로 시민들을 만난다.

3강은(4월 12일) 박경숙 서울대 교수가 ‘인구, 가족, 삶의 전환’을 주제로 저출산, 고령화 문제 등해 얘기한다.

정지아 작가
같은 달 19일에는 ‘아버지의 해방일지’의 저자인 정지아 작가가 ‘긍게 사람이제’라는 주제로 강연을 펼친다.

5강(4월 26일)은 이동순 자유전공학부 교수가 ‘역사 인물로 배우는 광주정신’을, 6강(5월 10일)은 정우철 도슨트가 ‘클로드 모네 인생의 빛을 그리다’를 강연한다.

5·18항쟁을 모티브로 한 강연도 마련돼 있다. 5월 17일 7강의 주제는 ‘스물다섯 경상도 대학생이 본 5·18항쟁’. 송필경 (사)전태일의 친구들 이사장이 광주민주화운동에 대한 생각들을 풀어낼 예정이다.

이어 8강(5월 24일)은 최완욱 광주장애인인권센터장이 ‘신기술 환겨이과 노동의 미래 노동인권’을 강의하고, 9강(5월 31일)은 이명현 천문학자가 ‘별을 본다는 것’을 모티브로 강의를 연다.

신도현 작가는 ‘말의 내공을 기르는 인문학적 방법’(10강, 6월 14일)을 주제로 시민들을 만난다. 이어 김창현 (사)한반도평화와번영을위한협력 대표는 ‘엄혹한 한반도 정세와 우리 민족의 과제’(11강, 6월 21일)을 주제로 강연한다.

행복을 주제로 한 강연도 마련돼 있다. 김태형 사회 심리학자는 ‘가짜 행복 권하는 사회’(12강, 6월 28일)를 매개로 오늘의 진정한 행복이 무엇인지 이야기한다. 이어 권김현영 여성현실연구소 대표는 ‘성평등의 새로운 시즌’(13강, 7월 5일)을, 성진기 전남대 명예교수는 ‘나를 어떻게 사랑할까?’(14강, 7월 12일)를 강연한다.

문학, 예술, 철학, 심리 등 다양한 분야의 강사들이 릴레이 강연을 펼친다.

한편 동구청 관계자는 “문학, 역사, 철학 등을 토대로 다양한 문화강좌가 시민들로 하여금 인문정신과 인문학 소양을 고양하는데 도움이 됐으면 한다”며 “특히 밤 시간대에 강좌를 개설해 직장인들도 자유롭게 강좌를 참여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고 밝혔다. 문의 062-608-2212.

/박성천 기자 skypark@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