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 파행운영’ 홍복학원 정상화 대책위 꾸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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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 파행운영’ 홍복학원 정상화 대책위 꾸려진다
학부모·시민단체 등 폭넓게 참여
2022년 12월 13일(화) 21:10
학부모, 시민·교육 단체 등이 폭넓게 참가하는 홍복학원 정상화를 위한 대책위원회가 꾸려진다.

13일 광주시교육청과 학벌없는사회를 위한 시민모임에 따르면 시교육청은 장기간 임시이사 체제로 운영되고 있는 ‘학교법인 홍복학원 정상화 대책위원회’(대책위)를 구성할 계획이다.

대책위는 홍복학원 부채 등 현안 해결 방안 제시와 정상화 추진을 지원하는 자문기구 역할을 하게된다. 대책위는 부교육감을 위원장으로 당연직 6명, 위촉직 6명 등 모두 12명으로 구성된다. 시의회, 교육청, 학부모·시민단체, 교육단체, 법조계 등 관련 주체들도 참여한다.

학교법인 홍복학원은 수익용 기본재산 임의 처분, 회계 운영 부적정 등에 따라 2015년 7월부터 임시이사가 선임돼 현재까지 운영을 맡고 있다.

임시이사 체제에서는 학교법인 재산을 운영할 권한이 제한적이어서, 기존 부채는 지연 이자로 인해 늘어나고 있다.

현재 부채 원금이 42억여원에 달하고, 이자를 포함하면 56억원대에 이를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홍복학원 설립자는 1000억원대 교비를 횡령한 혐의로 2013년 구속돼 대법원에서 징역 9년 형을 선고받고 수감중이다.

시 교육청은 이달 중 외부위원 추천 의뢰와 위원 선정을 마무리하고 임기 2년의 대책위 구성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학벌없는사회를 위한 시민모임은 “대책위 구성을 환영한다”면서도 “실질적인 실질 권한과 역할을 부여해 활동을 보장해야 한다”고 밝혔다.

/윤영기 기자 penfoot@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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