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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웃기웃 보름달-박상희 지음
2022년 11월 29일(화) 19:55
동화 ‘아빠와 함께 떠나는 나주여행’의 박상희 동화작가가 동시집 ‘기웃기웃 보름달’(가문비 어린이)을 펴냈다.

‘기웃기웃 보름달’이라는 동시집 제목부터 이색적이다. 보름달하면 대부분 동그랗고 노란 달을 연상하기 십상이다. 그러나 시인은 보름달 모양에 초점을 맞추지 않고 움직임에 시선을 둔다.

시인은 추석날 오남매가 둘러 앉아 송편을 빚던 장면을 모티브로 시를 쓴 것이다. 달님이 하늘에 떠올라 집 안의 풍경을 기웃거리던 모습이 선명하게 다가온다.

박 작가는 달님은 사람이 사는 마을을 기웃기웃 살피면서 소원을 들어주신다고 이야기한다. 그러면서 작가가 되고 싶었던 옛날 가졌던 꿈도 이루어줬다고 덧붙인다.

해설을 쓴 이성자 동화작가는 “작품집 속에 있는 동시를 읽어가는 동안 친구들은 들로 산으로 바다로 이동하면서 다양하게 펼쳐지는 자연을 만날 수 있을 거야”라며 “시편들마다 잘 보이려고 꾸미거나 과장하지 않았어. 그냥 보고 느낀 대로 진솔하게 표현하고 있어서 마음이 편안했지”라고 한번쯤 읽기를 권유한다.

한편 박상희 작가는 광주대 문창과를 졸업했으며 영남문학상 동화 부문 당선으로 문단에 나왔다. 목포문학상 동화 부분을 수상했으며 ‘이모티콘 할아버지’, ‘바스락바스락 후드통’ 등의 작품집을 펴냈다.

/박성천 기자 skypark@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