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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령인구 감소·기초학력 부진 대안 마련을”
광주시의회 시정질의…임미란·박필순 의원 지적
2022년 10월 06일(목) 21:10
광주시의회가 광주지역 학령인구 감소와 초등학생들의 부진한 기초학력 신장을 위한 광주시교육청의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광주시의회 임미란(민주·남구2) 의원은 6일 광주시교육청에 대한 시정질문을 통해 급감하고 있는 학령인구 상황을 지적한 뒤 시교육청의 적극적인 대응을 촉구했다.

광주 지역 유·초·중·고교 학령인구는 지난 2017년 21만9731명에서 올해 4월 기준 19만206명으로, 5년새 2만9525명(13.4%)이나 줄었다.

임 의원은 “3년2개월 동안 광주 지역 출생아수를 모두 합한 수에 해당하는 학생이 불과 5년 만에 사라졌다”며 “올해 고등학교 평균학생수를 감안하면 5년 동안 48개 고등학교가 사라진 것과 같은 상황으로 마치 쓰나미처럼 밀려오는 무서운 현실에 대한 대책 마련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학령인구 감소를 지역 특성과 새로운 교육환경, 도시환경 정비, 교육환경 불균형 해소 등 종합적으로 고려해 심각한 문제의식 속에 근본적인 방안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시교육청은 “중기학생 배치계획을 통해 연도별로 학급당 학생수를 20명 이하로 점차 줄이고 적정 교원 수 배정을 통해 안정적인 교육과정 운영 등 학령인구 감소 대응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기초학력이 부진한 광주지역 초등학생이 지난해보다 크게 늘어 학력 신장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광주시의회 박필순(민주·광산3) 의원은 이날 열린 광주시교육청에 대한 시정질문에서 “초등학교의 경우 지난해 598명이던 기초학습 부진 학생이 올해 904명으로 66.2%가 늘었다”며 “기초학력 부진 학생에 대한 지원대책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기초학력 부진 학생들에 대한 교육청의 정보 수집이 소홀해 기초학력 업무가 체계적으로 이뤄지지 않았다”며 “한 아이도 놓치지 않는 포용교육을 위한 적극 행정과 대책 마련에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기초 학력이란 읽기, 쓰기, 셈하기와 관련된 교과의 최소한의 성취 기준을 충족하는 학력을 의미한다.

초등학생 기초학습 대상자는 2020년에는 708명으로 2019년 897명에 비해 줄었으나 코로나19가 장기화하면서 부진 학생 비율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정선 광주시교육감은 “기초 학력 보장 지원을 위해 기초학력 전담 교사 배치를 확대하겠다”며 “인공지능 홈워크 시스템 진단을 통한 보충 학습을 강화해 학습 결손을 해소하겠다”고 밝혔다.

/최권일 기자 cki@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