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마운드 ‘좌4 라인’ 총력전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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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마운드 ‘좌4 라인’ 총력전 준비
29일 롯데·10월 1일 SSG·2일 한화·3일 LG 4연전
파노니·양현종·션 놀린·이의리 나란히 선발 출격
김기훈·이의리·정해영 타이거즈 미래들 전면에 나서
2022년 09월 28일(수) 11:10
27·28일 경기 없이 쉬어간 KIA가 29일 롯데와의 홈경기를 시작으로 총력전에 들어간다. 사진은 28일 챔피언스필드에서 정해영(오른쪽)등 투수들이 수비 훈련을 하는 모습. /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
KIA 타이거즈 마운드 미래들이 첫 ‘가을 잔치’를 위한 막판 스퍼트 전면에 선다.

20·21일 경기 없이 훈련을 소화했던 KIA가 29일 롯데 자이언츠와 챔피언스필드에서 시즌 16차전을 벌인다.

KIA는 지난주 6위 NC 다이노스와 ‘운명의 3연전’에서 2승 1패를 기록하면서 5위 싸움의 유리한 고지에 섰다.

이번 주 일정도 KIA에 유리하다.

NC는 이번 주 6경기를 모두 뛴 뒤 10월 3일 월요일 경기까지 7연전을 소화해야 한다.

KIA는 29일 롯데전, 10월 1일 광주 SSG전, 10월 2일 대전 한화전을 앞두고 있다. 10월 3일 LG와의 월요일 경기까지 소화하면 사실상 4연전이지만 NC에 비해 한결 여유 있게 승부를 펼칠 수 있는 상황이다.

긴장감 가득했던 NC와의 맞대결 이후 삼성전 승리까지 기록하면서 KIA 선수단은 조금은 편한 마음으로 29일 롯데전에 나설 수 있게 됐다.

이틀 경기 없이 훈련을 진행하면서 지쳐있던 타자들도 컨디션을 끌어올렸다.

이범호 타격 코치가 “최형우, 나성범, 김선빈 등 베테랑들의 방망이 돌아가는 게 다르다”고 웃을 정도로 좋은 휴식이 됐다.

마운드 상황도 좋다. KIA는 마운드 총력전을 준비하고 있다.

월요일까지 4경기를 위해 ‘좌좌좌좌’라인이 준비됐다. 토마스 파노니를 시작으로 양현종, 션 놀린, 이의리가 나란히 선발로 출격할 예정이다.

LG 잠실전 선발을 준비하는 이의리는 롯데전에서는 불펜으로도 대기할 예정이다.

NC와의 경기가 열린 지난 23일 1사 만루의 긴장감 가득한 상황에서 성공적으로 데뷔전을 치른 ‘예비역’ 좌완 김기훈도 KIA의 5강 굳히기에 힘을 보탤 생각이다.

김기훈은 “(복귀전이) 편한 상황은 아니었으니까 준비한 만큼 던지려고 했다. 너무 긴장됐다. 긴장 많이 했는데 티 안 내려고 했다. 좀 더 준비해서 차분하게 경기를 하겠다”고 언급했다.

지난 24일 NC전에서 세 타자 연속 볼넷 뒤 세 타자 연속 탈삼진쇼를 펼치면서 6이닝 무실점으로 9승을 채운 이의리는 “스트라이를 잘 던지겠다”며 5위 확정에 역할을 하겠다는 생각이다.

이의리는 NC전 무사 만루 상황에 대해 “경기장에 있던 1만7000명 중 단 한 명도 나를 안 믿었을 것이다(웃음). NC 타선이 좋아서 나도 막을 생각은 못 했다”면서도 “변화구를 많이 던지면서 효율적으로 승부했던 것 같다. 빠른 템포로 상대하면서 밸런스가 잘 잡혔다. 올 시즌을 치르면서 한 이닝에 무너진 게 많은데 스트라이크 잘 던지면서 승부하겠다”고 언급했다.

마무리 정해영은 “남은 8경기에 모두 나갈 준비가 끝났다”고 각오를 다졌다.

정해영은 “이제 8경기 남았는데 언제든 나가고 싶다. 8경기 다할 수 있다. 이 경기들을 치르면 올해가 끝난다”며 “세이브 아닌 상황에서도 필요하면 나가서 무조건 막도록 하겠다”고 프로 첫 ‘가을잔치’에 대한 꿈을 밝혔다.

/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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