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노조, 16일 전면 파업…광주은행 노조 300명 동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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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노조, 16일 전면 파업…광주은행 노조 300명 동참
2022년 09월 15일(목) 17:50
광주은행 노조를 포함한 전국 금융노조가 임금인상과 점포 축소 방지 등을 요구하며 16일 하루 전면 파업을 벌인다. 광주은행 본점 전경.<광주일보 자료사진>
시중은행과 국책은행 등 노조를 포함한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이하 금융노조)이 16일 하루 전면 파업을 벌인다.

광주은행 노조는 조합원 30%에 해당하는 300명이 파업에 동참한다.

15일 광주은행 등에 따르면 금융노조 광주은행지부 조합원 980명 가운데 300여 명이 16일 파업한다.

파업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까지 진행한다. 파업에 동참하는 일부 조합원은 서울 세종대로(세종∼대한문)를 중심으로 열리는 금융노조 집회·행진에 참여한다.

파업 참여 조합원들은 대부분 은행 창구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광주은행의 고객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본점 인력을 투입하기로 했다.

지난달 19일 금융노조 조합원을 대상으로 쟁의행위 찬반 투표를 진행한 결과, 93.4%의 찬성률로 파업이 가결된 바 있다. 금융노조의 파업이 현실화되면 2016년 9월 이후 6년 만에 처음이다.

금융노조와 사측을 대표하는 금융산업협의회는 14일까지 교섭을 벌였지만,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단 노조가 제안한 임금 인상안(인상률)은 애초 6.1%에서 5.2%로 다소 낮아졌다. 사측은 인상률 1.4%를 제시한 상태다.

이외 노조는 근로시간 단축(주 4.5일 근무제 1년 시범 시행)과 영업점 폐쇄 때 사전 영향평가제도 개선 등을 제안했지만 사측은 난색을 보인다.

한편 금융노조는 이날 전국 7000여 사업장에서 조합원 10만명이 파업에 참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백희준 기자 bhj@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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