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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순10·19항쟁 전국유족연합회’ 22일 출범
지역 유족회장 중심 ‘유족연합회’ 해산…진상조사 등 연대
상임대표 이규종 구례회장· 부대표 서장수 여수회장 선출
2022년 09월 14일(수) 17:40
여수순천 10·19사건 특별법 제정 이후 첫 전국 규모 유족연합회가 오는 22일 창립될 예정이다.

여순사건 유족과 관련 단체들에 따르면 그동안 지역별 유족회 회장 중심의 ‘유족연합회’를 해산하고, 전국 규모의 유족연합회를 출범시켜 강력한 연대와 단결, 진상조사와 피해 대책·방안 강구 등에 힘을 보탤 계획이다.

유족회장들은 지난 1일 순천 여순항쟁 역사관에서 창립 회의를 갖고 여순10·19항쟁전국총연합(여순전국유족총연합)으로 단체 명칭과 정관 주요 조항을 확정했다.

이날 상임대표에 이규종 구례유족회장을 부대표에 서장수 여수유족회장을 선출했다. 대변인은 이형용 유족 2세가 맡는다.

유족회는 22일 오후 2시 순천시문화건강센터 다목적홀에서 창립대회를 개최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다.

여순전국유족총연합은 정관 주요 조항인 명칭, 목적과 사업, 회원 자격과 운영위원회 및 조직구성에 관한 사항을 사전에 결정하고 22일 창립대회에 맞춰 유족들의 결의를 모은 창립취지문과 활동 방향, 내용 등을 발표할 예정이다.

전국유족총연합은 출범과 동시에 여순사건의 역사를 비롯해 진상규명과 희생자 및 유족들의 명예 회복을 위해 역할을 하겠다는 결의를 다지고, 대변인을 통한 언론 등 각종 활동도 강화할 계획이다.

특히 여순사건 특별법 시행과 보완 입법 등에 관해 유족회의 입장문을 발표하고, 특별법 시행 관할 정부기관에 협력 지원 및 시민사회단체·학계 등과도 원활한 소통을 이어 나갈 예정이다. 국민과 함께 공감하는 여순10·19바로 알리기에 전국유족총연합이 최일선에 나설 것도 다짐한다.

이규종 상임대표는 “여순사건 특별법이 제정된 지 1년이 됐으며 시행령에 의해 피해자 신고 접수·조사가 진행되고 있지만 여전히 정부 차원의 책임과 역할이 미흡하다”며 “74년이 지나 자료·증언 등 여러 상황이 어려운 가운데 진상규명과 명예 회복에 관한 규명이 만만치 않음을 절실히 실감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유족들이 어떻게 나서느냐는 역할의 문제로 특별법에 정의된 피해지역 전남과 전북, 경남 지역에 유족회를 확대 발족시켜 나갈 것이며 전국 각지에 사는 유족들과 총 연대해 강력한 유족들의 조직으로 나아가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순천=김은종 기자 ejkim@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