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고물가에도 여전한 ‘고기 사랑’…광주 소비 ‘두 자릿수’↑
광주 이마트 최근 1년간 축산물 매출 15.1% 증가
소고기 25.7%·돼지 16.9%·닭 12%·수입산 0.6%↑
국내산 돈육·한우 매출 늘고 미국산 소고기 저조
올여름 닭고기 증가율 최고…0% 관세에 미국산 늘어
대형마트, 추석 맞아 삼겹살·소고기 최대 40% 할인
2022년 09월 05일(월) 11:35
최근 1년간 광주지역 한 대형마트 축산물 매출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15.1% 증가했다. 축종별로 보면 소고기 매출은 25.7% 증가하고 돼지고기 16.9%, 닭고기 12.0%, 수입고기 0.6% 등 증가율을 나타냈다.<광주일보 자료사진>
집이나 캠핑장에서 고기를 즐기는 가정이 늘면서 최근 1년간 대형마트에서 소고기, 돼지고기 매출이 ‘두 자릿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들어 돼지고기와 소고기 가격은 크게 상승했지만, 광주·전남 지역민들의 ‘고기 사랑’은 시들지 않았다.

5일 광주지역 이마트에 따르면 최근 1년간(2021년 8월17일~2022년 8월16일) 이들 점포에서의 축산물 매출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15.1% 증가했다. 축종별로 보면 소고기 매출은 25.7% 증가하고 돼지고기 16.9%, 닭고기 12.0%, 수입고기 0.6% 등 증가율을 나타냈다.

최근 1년간 가장 높은 매출 증가율을 보인 품목은 수입산 돼지고기였다.

이 기간 수입 삼겹살 매출은 전년보다 138.9% 뛰었고 목살은 252.0% 증가했다.

국내산 삼겹살(19.6%↑)과 목살(31.2%) 등도 ‘두 자릿수’ 매출 증가율을 보였다.

한우 매출은 등심이 27.9% 늘고, 양지 부위는 99.1% 증가했다.

반면 미국산 등심 부위 매출은 직전 해보다 25.8% 감소하고, 호주산 등심(-2.4%)도 저조한 매출 성적을 올렸다.

여름 휴가철이었던 지난 7월16일부터 8월16일까지 한 달간 광주 이마트에서 축산물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6% 증가했다.

이 기간에는 삼복더위를 견디기 위한 닭고기 매출이 18.6% 늘며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아울러 소고기 매출도 14.6% 늘었지만 수입육 매출은 전년보다 9.7% 감소하며 역신장했다.

지난 여름에는 먹거리 물가를 낮추기 위한 정부의 수입고기 할당 관세 0% 정책에 따라 미국산 소고기 매출 증가가 두드러졌다.

최근 한 달간 미국산 소고기 매출은 전년보다 38.7% 증가했는데, 특히 등심은 103.7% 늘었다.

반면 호주산의 경우 등심이 35.8% 감소하는 등 소고기 매출이 32.4% 줄었다.

국내산의 경우 한우 양지 부위는 매출이 41.4% 증가했지만 등심은 9.8% 감소했다. 휴가철 수요에 따라 국내산 삼겹살 매출은 4.8% 늘었지만, 목살은 5.9% 감소했다.

대형마트들은 추석 명절을 맞아 각종 축산물 할인행사를 벌인다.

롯데마트는 오는 12일까지 국내산 삼겹살과 목살을 최대 36% 할인 판매한다. 여기에는 한돈자조금과 농림축산식품부가 협업해 제공하는 소비 쿠폰 20% 추가 할인이 적용된다.

홈플러스도 7일까지 회원을 대상으로 농협안심한우와 캐나다 삼겹살, 미국산·호주산 찜갈비용 소고기 등을 최대 40% 저렴한 가격에 내놓는다.

한편 통계청 ‘소비자물가조사’에 따르면 올해 1~8월 누계 돼지고기 가격은 전년보다 광주 8.6%·전남 9.9% 올랐다.

같은 기간 수입 소고기 가격은 광주 25.9%·전남 22.2% 급등했다. 국산 쇠고깃값은 광주 4.1%·전남 0.7% 등 상대적으로 소폭 올랐다.

/백희준 기자 bhj@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