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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학농민혁명 신국역총서’ 14번째 책 발간
동학농민혁명기념재단
일본 자료 ‘동학당 상황’ 등 번역
2022년 09월 04일(일) 18:30
동학농민혁명기념재단이 ‘동학농민혁명 신국역총서’ 14번째 책을 발간했다. 일본 자료를 번역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책은 동학농민혁명 관련 일본 자료인 동학당의 상황(東學黨ノ狀況), 폭민 동학당(暴民東學黨), 메이지 27년 일청교전 종군일지(明治二十七年日淸交戰從軍日誌)를 번역하고 이를 원문과 함께 엮어 만들었다.

‘동학당의 상황’은 일본이 1894년 6월 청일전쟁을 위해 군대 최고 통수기관으로 설치한 대본영에서 동학농민혁명을 파악하기 위해 작성한 것이다.

1894년 6월부터 1896년 2월까지 주한일본공사관과 일본 국민을 보호한다는 조선 파병의 명분, 동학농민군의 상황 및 동학농민군으로부터 압수한 물품 목록 등이 기록되어 있다.

‘폭민 동학당’은 1894년 9월29일부터 1895년 3월25일까지 부산·인천을 비롯한 일본의 조선 소재 각 지역 병참사령부에서 일본 대본영 병참총감에게 보낸 전보 내용을 편철한 것이다. 동학농민군의 동정, 일본군·조선군 출병상황과 전투결과 등을 확인할 수 있다.

‘메이지 27년 일청교전 종군일지’는 시고쿠(四國) 지역 도쿠시마현(德島縣) 아와군(阿波郡) 출신 후비보병 제19대대 제1중대의 상등병이 1894년 7월23일부터 1895년 2월27일까지 쓴 종군기록이다. 동학농민군 진압에 직접 참여한 일본군 병사의 종군일지라는 점에서 사료적 가치가 매우 높다.

관련 내용은 동학농민혁명 종합지식정보시스템에서 누구나 볼 수 있다.

신순철 동학농민혁명기념재단 이사장은 “동학농민혁명 관련 일본 자료의 번역과 발간은 이번에 처음 이뤄졌다”면서 “이를 계기로 동학농민혁명 관련 연구가 질적으로 심화되고 확장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읍=박기섭 기자·전북취재본부장 parkks@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