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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C 국제포럼 ‘예술로 인류세 너머를 상상하다’
31일, 한·중·일 과학자·예술가 등 5인 참여
2022년 08월 29일(월) 20:30
유럽은 최근 500년 만의 가뭄이 덮쳤고 우리나라도 80년만의 기록적인 폭우로 다수의 침수 및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유엔 산하 기구인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는 지구 평균 온도 상승량을 1.5도 수준 이하로 제한하는 시간이 30개월밖에 남지 않았다고 경고했다. 그만큼 기후위기는 인류가 당면한 최대의 과제다.

인류가 초래한 환경 파괴의 대가를 치러야 하는 미래를 일컬어 ‘인류세’라고 한다. 인류는 갈림길에 놓여 있다.

예술로 인류세를 상상하는 국제 포럼이 열려 눈길을 끈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전당장 이강현)은 ‘예술로 인류세 너머를 상상하다’를 개최한다. 오는 31일 오후 4시 30분. 한국과 중국, 일본의 과학자·예술가 등 전문가 5인이 인류세의 과거와 현재, 미래에 관한 의견을 나누는 시간이다.

우리나라에서는 카이스트 인류세 연구센터 박범순 센터장과 포항공과대학교 IT 융합공학과 김진택 교수가 참석한다. 박 센터장은 ‘인류세의 세 가지 이미지’를 주제로 기조발제할 예정이다. 김 교수는 ‘지속 가능한 미래 디자인: 네트워크 쉬프트’를 주제로 발표할 예정이다.

국외에선 중국 중앙미술학원 과학예술연구원 짜오리 부원장을 비롯해 루쉰 미술학원 장하이타오 석좌교수, 일본 NTT ICC 하타나카 미노루 수석 학예연구사가 비대면 발제자로 참여한다.

ACC는 미디어파사드 ‘반디산책’ 전시 참여 작가와 대화, 전시 개막 투어 등 다양한 토론회 연계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2022 ACC 미디어파사드 ‘반디산책: 지구와 화해하는 발걸음’은 오는 9월 1일부터 12월 25일까지 개최된다. 장소 특정적 융복합 예술작품을 소개하는 기획전으로 올해의 주제는 ACC의 콘텐츠 테마 ‘자연 그대로’라는 주제에 따라 관객 친화형 야외 전시로 진행된다.

전시는 과거 지구의 풍요로웠던 생태계를 기억하고 현재의 지구의 이야기에 귀기울여 보면서 탄소중립 필요성에 공감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작은 것부터 실천하겠다는 의지를 갖자는 의미다.

한편 ‘반디산책’은 ‘2022 ACC 지역작가 미디어아트 공모’를 통해 선정된 2명의 작품을 포함 총 16개 팀 27점을 선보일 예정이다. 특이 이번 전시는 앞서 언급한 대로 국내외 학자와 큐레이터 5명의 발제로 인류세 너머의 융복합 예술을 탐구하는 국제 포럼과 함께 개막한다.

이번 토론회는 사전 신청 없이 현장 참여 가능하며 자세한 내용은 ACC 누리집 참조.

/박성천 기자 skypark@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