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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산구 ‘경청 리더십’ 자치행정 신선
박병규청장 ‘경청 구청장실’ 운영
길 위의 소통창구 안착
다양한 제안·건의 쏟아져
2022년 08월 10일(수) 18:20
박병규 광산구청장이 최근 비아5일시장에서 찾아가는 경청 구청장실을 열고 상인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현장과 시민 등 ‘구청 밖’ 다양한 목소리를 경청하고, 자치행정과 접목 중인 민선 8기 광산구청장의 ‘경청 리더쉽’이 자치행정에 신선한 변화의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10일 광산구에 따르면 박병규 광산구청이 현장소통 행정 강화 의지를 담아 취임 1호로 결재한 ‘찾아가는 경청 구청장실’은 이미 다양한 민생현장을 찾아가 활발하게 운영되고 있다.

지난달 평동역에서 시민과 퇴근하는 근로자 등을 만난 것을 시작으로 박 구청장은 매주 2회씩 시민의 삶이 있는 곳으로 구청장실을 옮겨 다양한 목소리를 경청하는 시간을 갖고 있다.

이 같은 박 구청장의 모습 바라보는 구민들의 반응도 뜨겁다. 형식적이고, 사전에 기획된 틀 속에서 이뤄지던 기존 자치단체장들의 ‘소통’방식과는 차별화한 모습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찾아가는 경청 구청장실은 무작정 현장으로 찾아간 뒤 1~2시간 정도 주민을 만나 얘기를 듣는 ‘게릴라식 소통’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다.

이를 통해 박병규 청장이 받은 건의사항만 65건에 달한다. 노인, 주부, 직장인, 노동자, 청년, 청소년, 어린이 등 다양한 계층, 세대와 만났고, 생생하고 현장감 있는 이야기를 발굴한 것이 가장 큰 ‘수확’이라는 게 박 청장의 설명이다.

실제 비아5일시장 여자 화장실 환경 개선, 야호센터 마을 인문학 강좌 지속 운영 민원, 월곡동을 중심으로 늘어나는 외국인 주민과 이주배경 청소년과 관련한 상생에 대한 고민 등이 대표적이다.

박 구청장은 심도 깊은 논의가 필요한 사안에 대해선 간담회 형식의 자리를 추가로 마련하고 있다. 지난 3일 광산구 청년과의 간담회는 청년 일자리, 청년과 행정의 소통 창구 등 민선 8기 청년정책의 방향성 등이 핵심 주제가 됐다.

경청 구청장실이 갖는 또 하나의 강점은 시민의 이야기에 반드시 ‘답’을 준다는 것이다.

광산구는 현장에서 접수한 모든 건의사항을 관련 부서로 전달한 뒤 정책과 사업에 반영할 수 있는지를 검토하고 결과를 시민에게 알려주고 있다.

특히 박 청장은 시민의 목소리에 집중하고 신속하게 응답하는 체계가 안착할 수 있도록 구청장실에 관리카드를 부착, 직접 조치 현황을 챙기고 있다.

평동 두산마을 주민이 요구한 마을 입구 안내판 설치, 첨단2동 상인회가 제시한 상권 주정차 관련 상생 방안 등도 이미 대책 마련에 나서는 등 성과를 내고 있다. 광산구는 이러한 과정이 구정에 대한 시민의 관심, 참여를 높이는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병규 구청장은 “다양한 현장에서 다양한 목소리를 들으면서 찾아가는 경청 구청장실이 점차 시민의 소통 창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는 걸 느낄 수 있었다”며 “시민이 꿈꾸고 바라는 광산의 새로운 변화를 만들기 위해 더욱 열심히 발로 뛰며 더 크게 귀를 열고 경청하겠다”고 밝혔다.

/최승렬 기자 srchoi@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