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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장 혈투’ KIA 3연패 탈출 … 한화전 6-3 승
소크라테스 두 번째 경기서 멀티히트
‘끝내기 패전’ 정해영 시즌 25세이브
2022년 08월 03일(수) 23:17
2일 한화와의 원정경기에서 끝내기 패전이 됐던 정해영 3일 2사 만루 위기를 넘고 시즌 25번째 세이브를 기록했다.
KIA 타이거즈가 연장 승부 끝에 3연패에서 탈출했다.

KIA가 3일 한화생명 이글스 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시즌 11차전에서 연장 10회 승부 끝에 6-3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전날 끝내기 패 포함 이어진 3연패를 끊었다.

경기 초반은 KIA 선발 파노니와 한화 선발 남지민의 힘겨루기 양상이었다.

5회말 파노니가 먼저 실점했다.

선두타자 하주석의 좌전안타로 시작한 5회. 파노니가 1루 견제로 스타트를 끊은 하주석을 잡아내는 것 같았다. 베이스를 돌아 터치를 한 하주석의 세이프가 선언됐고, 비디오 판독에도 결과는 바뀌지 않았다.

파노니가 김인환과 김태연을 각각 좌익수 파울 플라이와 3루 땅볼로 처리하면서 투 아웃. 하지만 최재훈을 몸에 맞는 볼로 내보낸 파노니가 장운호에게 적시타를 맞았다. 터크먼의 연속 안타가 나오면서 0-2가 됐다.

이어진 6회초 공격에서 KIA가 바로 균형을 맞췄다.

박찬호가 선두타자로 나와 좌전안타를 만들었다. 1루 견제에 나선 투수의 송구가 빠진 사이 박찬호가 2루로 향했고, 소크라테스의 좌전안타가 나오면서 박찬호가 홈에 들어왔다.

이창진의 볼넷까지 이어지자 한화가 투수를 김범수로 교체했다.

나성범의 삼진으로 1사 1·2루. KIA가 더블 스틸을 시도했지만 2루에서 이창진이 아웃됐다. 황대인의 고의사구와 최형우의 볼넷으로 베이스를 가득 채운 KIA는 폭투로 어렵게 1점을 보태며 2-2를 만들었다.

이후 두 팀인 홈런을 하나씩 주고받았다.

7회 박동원이 선두타자로 나와 신정락을 상대로 좌월 솔로포를 날렸다. 하지만 7회말 박준표가 1사에서 최재훈에게 역시 좌월솔로포를 맞으면서 경기는 다시 원점으로 돌아갔다.

8회 KIA가 역전 위기를 맞았다.

8회말 마운드에 오른 한승혁이 첫 타자 노시환을 삼진으로 돌려세웠지만 하주석에게 우전안타를 맞은 뒤 1루 송구 실책에 이어 연속 볼넷으로 1사 만루 위기를 자초했다. 그리고 앞선 타석에서 홈런을 기록했던 최재훈과의 승부가 전개됐다. 7구 승부 끝에 공이 투수 앞으로 향했다. 공을 잡은 한승혁이 홈으로 송구해 투아웃을 만들었고, 이어 1루로 공이 연결되면서 병살타가 됐다.

9회초 1사 1·3루의 기회를 살리지 못한 KIA는 윤중현이 삼자범퇴로 9회말을 막아주면서 분위기를 바꿨다.

그리고 3-3으로 맞선 10회초 소크라테스가 선두타자로 나와 우중간으로 공을 보냈다. 이창진이 보내기 번트 실패 뒤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나성범의 타석 때 패스트볼이 나오면서 소크라테스가 2루로 향했다.

이어 나성범의 좌전 적시타로 소크라테스가 홈에 들어왔다. 4-3으로 다시 리드를 잡은 KIA는 황대인, 최형우의 연속 안타로 1사 만루를 만들었다.

대타 고종욱의 밀어내기 볼넷이 나오면서 5-3, 한승택이 우익수 희생플라이를 날리면서 6-3을 만들었다

10회말 3점의 리드를 안고 전날 끝내기 패전이 됐던 마무리 정해영이 마운드에 올랐다.

승리로 가는 길이 쉽지는 않았다.

첫 타자 정은원에게 중전안타를 맞은 정해영이 노시환에게는 볼넷을 내줬다. 무사 1·2루에서 정해영이 전날 끝내기 홈런을 맞았던 하주석을 상대했다.

이번에는 헛스윙 삼진으로 정해영이 웃었지만, 2사 1·2루에서 김태연에게 다시 볼넷을 내주면서 2사 만루의 상황이 전개됐다.

정해영은 그러나 4구 승부 끝에 최재훈을 스탠딩 삼진으로 돌려세우면서 팀의 승리를 지키고, 시즌 25번째 세이브를 기록했다.

/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