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선발 전원 안타’에도…KIA 연장 승부 끝 5-7 패
필승조 총가동에도
1사 만루 만들고도
2022년 06월 22일(수) 22:40
22일 롯데와의 홈경기에서 선발로 나섰던 KIA 이의리. [KIA 타이거즈 제공]
‘호랑이 군단’이 선발전원 안타를 치고도 10회 연장 승부 끝에 패배를 기록했다 .

KIA 타이거즈가 22일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시즌 7차전에서 5-7 패를 당했다.

이날 올 시즌 3번째 선발 전원 안타를 기록하는 등 장단 14안타를 치고도 기록된 패배였다.

선발 이의리의 시작은 불안했다.

선두타자 안치홍에게 좌측 2루타를 맞은 이의리가 전준우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했다. 이대호의 유격수 땅볼 때 3루에 있던 안치홍이 홈에 들어왔다.

이의리가 피터스를 상대로 3루 땅볼을 만들며 투 아웃을 채웠다. 하지만 한동희에게 우측 2루타를 허용하면서 0-2가 됐다.

1회 위기를 넘긴 이의리는 2회와 3회 안중열과 이대호를 각각 좌전안타와 볼넷으로 내보냈지만 추가 진루를 허용하지 않았다.

그리고 3회말 KIA가 공세를 시작했다.

선두타자 류지혁이 볼넷에 이어 도루로 2루까지 향했다. 박찬호의 삼진과 이창진의 유격수 땅볼로 투아웃이 됐지만 나성범의 볼넷에 이어 황대인의 좌전안타가 나오면서 1-2가 됐다.

4회에는 승부를 뒤집었다.

최형우가 선두타자로 좌중간을 가르며 2루로 향했다. 김선빈의 중전 안타에 이어 박동원의 2루타까지 나오면서 2-2 그리고 무사 2·3루. 류지혁이 중견수 방향으로 멀리 공을 보내면서 리드를 가져오는 희생플라이를 장식했다. 박찬호의 적시타까지 이어지면서 4-2. 롯데 선발 스파크맨이 이창진을 삼진으로 처리한 뒤 마운드에서 물러났다. 이어 마운드에 오른 김유영이 나성범의 중전안타로 스파크맨의 책임주자가 들어오면서, 스파크맨은 3.2이닝 6피안타 4볼넷 4탈삼진 5실점을 기록했다.

5회 이의리가 두 번째 위기를 맞았다. 한태양을 헛스윙 삼진으로 잡으면서 원아웃은 만들었지만 안치홍을 볼넷으로 내보냈고 전준우에게는 좌측 2루타를 맞았다. 1사 2·3루에서 이대호의 3루 땅볼이 나오면서 5-3으로 좁혀졌다. 이 과정에서 1루수 포구 실책까지 나오면서 이의리의 어깨가 무거웠지만, 이의리가 피터스와 한동희를 범타로 돌려세우고 85구에서 등판을 마무리했다. 이의리의 성적은 5이닝 5피안타 4볼넷 6탈삼진 3실점. 이의리 직구 49개(최고 149㎞·평균 145㎞), 커브 5개(120~128㎞), 슬라이더 3개(126~130㎞), 돌아온 슬라이더 28개(128~137㎞)

승리를 챙기지는 못했다.

6회 출격했던 윤중현이 7회 다시 마운드에 올랐다. 하지만 안치홍에게 내야안타를 허용한 뒤 전준우에게 던진 118㎞ 커브가 좌측 담장을 넘어가면서 동점 투런이 됐다.

한발 늦게 장현식이 투입됐고, 전상현, 정해영이 자신의 자리에서 완벽하게 역할을 해줬다.

하지만 승리는 부르지 못했다.

5-5로 맞선 9회말 1사에서 소크라테스와 최형우가 구승민을 상대로 각각 우전안타와 볼넷을 만들었다. 이어 롯데 마무리 최준용이 등판했고, 김선빈의 볼넷이 나오면서 베이스가 가득 찼다.

희생타 하나면 경기가 끝날 수 있던 상황이었지만 박동원의 플라이가 멀리 뻗지 못했고, 풀카운트 승부를 벌였던 류지혁도 유격수 플라이로 물러났다.

그리고 10회 연장 승부에서 정해영이 1사에서 피터스에게 우전안타를 맞았다. 한동희의 빠른 타구도 우측으로 떨어졌고, 피터스가 홈까지 들어왔다.

2사 2루에서 이호연의 적시타가 나오면서 경기의 흐름은 롯데로 기울었다.

KIA는 10회말에도 박찬호의 볼넷과 이창진의 우전안타로 무사 1·2루는 만들었지만 나성범과 김규성의 삼진이 나왔다. 소크라테스의 고의사구로 만들어진 2사 만루에서는 이우성의 타구가 좌익수에 잡히면서 아쉬운 패배가 남았다.

/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