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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시의원 마 선거구 같은 득표 연장자 우선 당선
여수시의원 마 선거구 3표차 당선
화순군 가선거구 원외정당 여성 1위
2022년 06월 02일(목) 20:50
지난 1일 치러진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전남지역 시·군 기초의원 선거가 치열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단 3표 차이로 당락이 갈린 선거구도 있었고, 2명의 후보가 동일한 표를 얻었지만 연장자 우선으로 고배를 마신 후보도 있었다.

2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현재 개표결과 여수시의원 선거에서는 여수 마 선거구가 가장 치열한 경쟁을 보였다. 4명의 당선인을 뽑는 여수 마 선거구에서는 민주당 민덕희·김행기·백인숙·이미경 후보(득표순)가 당선됐다.

이 가운데 이미경 후보는 2339표(득표율 13.71%)를 득표해 2336표(13.70%)를 얻은 무소속 이상우 후보를 3표 차이로 간신히 따돌리고 당선의 영광을 안았다.

나주시의원 선거에서는 나주시 마 선거구에서 후보 간 동일한 득표가 나오기도 했다. 4명을 뽑는 선거구에서 더불어민주당 김강정 후보와 김명선 후보가 동일하게 1476표를 얻어 공동 4위를 차지했다. 이 가운데 한 명만이 당선인 자격을 부여받을 수 있는데, 김강정 후보가 김명선 후보에 비해 나이가 많아 연장자 우선으로 당선됐다. 김강정 후보는 60세이고, 김명선 후보는 44세다.

화순군의원을 선출하는 화순군 가 선거구에서는 5명의 후보가 박빙의 승부를 펼쳤다. 16∼18% 사이의 득표율을 보이면서 1%포인트 득표율 차이로 당락이 갈렸다.

특히 이 선거구에서는 민주당 일색인 광주·전남 광역·기초의원 당선인 가운데 원외정당 여성 정치신인이 민주당 후보들을 모두 제치고 1위를 차지해 주목받고 있다.

진보당 김지숙 후보는 이날 개표 결과 18.89%를 득표해, 18.39%의 득표율을 올린 민주당 류종옥 후보를 89표 차이로 따돌렸다. 이 선거구에만 민주당 후보들이 4명이 출마했지만, 이들을 모두 꺽고 1위를 차지한 것이다.

민주당 후보들은 17.42%∼18.39%의 득표율을 기록했다.

김지숙 당선인은 지방선거가 시작된 이후 27년 동안 남성 일색이었던 화순군의원에 첫 여성의원이 되게 된다.

그는 지난 15년 동안 화순에서 교육활동가와 환경활동가로서 활발하게 활동하며 지역민과 호흡을 함께 했고, 이같은 진정성을 알아봐준 주민들이 선거과정에 큰 힘이 된 것으로 알려졌다.

/최권일 기자 cki@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