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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의 당선인-광주 광산구청장 박병규] 노조 위원장 출신 ‘광주형일자리’ 설계자
2022년 06월 02일(목) 20:45
노조위원장 출신으로 광주 첫 자치단체장에 이름을 올린 박병규 광주 광산구청장 당선인이 6·1지방선거 종료 후 선거사무실에서 구민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하고 있다.
광주에서 노동조합위원장 출신의 기초단체장이 탄생해 화제다.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광주 광산구청장에 당선된 더불어민주당 박병규(55) 당선인이 그 주인공이다.

박 당선인은 고등학교 중퇴 이후 공장 노동자, 대기업 노조위원장 등을 거쳐 ‘광주형 일자리’를 구상·실현한 성과를 발판 삼아 광주시 경제부시장까지 지낸 입지전적인 인물로 꼽힌다.

그는 1981년 고등학교를 자퇴하고 서울 구로공단 노동자로 일하다, 노동 운동에 투신했다. 노조 활동 이력으로 한 차례 해고됐기는 했지만, 1990년 아시아자동차(현 기아차 광주공장)에 입사한 뒤 아시아자동차 노조위원장, 기아차 광주공장 노조지회장 등을 역임했다.

박 당선인은 현장 노동운동 경험을 바탕으로 ‘좋은 일터’에 대한 고민을 발전시켜 ‘광주형 일자리’ 구상을 제안했고, 사회적 대화와 참여를 통해 민선 6기 광주시 노동정책으로 입안됐다.

그는 이를 통해 행정가로 변신했고, 민선 6기 광주시에서 사회통합추진단장, 일자리정책특보, 경제부시장까지 역임했다. 그러면서 광주시와 현대차 합작법인 광주글로벌모터스(GGM)의 출범을 주도하면서 ‘광주형 일자리’의 첫 성과물을 완성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를 계기로 박 당선인은 광산구청장에 도전했고, 당내 경선에 8명이 도전한 치열한 경쟁을 뚫고 공천을 받았다. ‘치열한 경선’을 치른 박 당선인은 나홀로 광산구청장 후보로 출마해 일찌감치 무투표 당선이 됐다.

그는 현재 광주 군공항이전, 송정역 복합환승센터,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이전, 어등산관광단지 등의 광주시 대표적 현안사업을 안고 있는 점을 감안해 “적극적인 행정을 통해 눈앞에 직면해 있는 문제들을 해결하고 해묵은 현안들을 하나씩 풀어나가겠다”고도 했다.

/최권일 기자 cki@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