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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홈런에 웃고 홈런에 울고…SSG에 7-9 역전패
나성범·황대인 홈런으로 역전
한유섬·크론에 홈런 맞고 무릎
2022년 05월 29일(일) 20:30
KIA 황대인이 29일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SSG와의 홈경기에서 역전 투런을 날리고 있다. [KIA 타이거즈 제공]
‘호랑이 군단’이 홈런에 웃고 홈런에 울었다.

KIA 타이거즈가 29일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의 시즌 6차전에서 7-9패를 기록했다. 홈런으로 승부를 뒤집었던 KIA가 홈런에 승리를 내줬다.

선발 한승혁이 3회를 넘기지 못하고 무너지면서 일찍 불펜진이 가동됐다.

1회 1사에서 스트레이트 볼넷을 허용한 한승혁이 최정에게 좌중간 안타를 내줬다. 폭투까지 이어지면서 1사 2·3루, 한유섬의 중전안타로 2점을 내줬다.

KIA 타선도 1회부터 움직였다.

선두타자 류지혁이 좌측 2루타로 출루한 뒤 김선빈이 볼넷을 골라냈다. 이어 더블 스틸로 무사 2·3루를 만든 KIA가 나성범의 중전안타로 2-2로 이내 균형을 맞췄다.

하지만 한승혁의 2회도 깔끔하지 못했다.

오태곤의 유격수 내야안타로 2회를 시작한 한승혁이 김민식에게 연속안타를 맞았다. 김성현의 희생번트로 1사 2·3루, 추신수의 희생플라이와 최지훈의 우전안타로 다시 2점을 내줬다.

한승혁은 3회에도 1사에서 크론에게 2루타를 허용하는 등 2.2이닝 6피안타 1볼넷 4실점을 기록하고 일찍 마운드에서 물러났다.

선발이 일찍 물러났지만 KIA가 불펜의 해결사 윤중현을 앞세워 분위기 전환에 나섰다.

3회 2사 2루에서 나온 윤중현이 오태곤에게 안타는 맞았지만 김민식을 우익수 플라이로 잡으면서 실점은 기록하지 않았다.

이어 3회말 나성범이 SSG 선발 오원석의 슬라이더를 받아 좌중간 담장을 넘기면서 3-4로 추격을 했다.

윤중현이 4·5회를 무실점으로 책임지자 5회말 황대인이 ‘한 방’으로 힘을 실어줬다.

5회말 2사 1루에서 타석에 선 황대인이 오원석의 슬라이더를 중앙 담장 밖으로 보내면서 5-4로 경기를 뒤집었다.

리드는 가져왔지만, 승리는 챙기지 못했다.

홈런에 웃었던 KIA가 7회초 홈런에 울었다.

6회를 깔끔하게 처리했던 좌완 이준영이 선두타자 최지훈을 볼넷으로 내보내면서 마운드가 장현식으로 교체됐다.

장현식이 첫 상대 최정을 삼진으로 돌려세우면서 기분 좋은 출발을 했지만 한유섬에게 2구째 슬라이더를 공략당하면서 역전 투런포를 허용했다. 이어 크론에게 던진 145㎞ 직구가 중앙으로 빠르게 날아가면서 백투백 홈런이 기록됐고, 점수는 5-7로 벌어졌다.

8회에는 실책이 KIA 승리를 막았다.

홍상삼이 볼넷으로 선두타자 김민식을 내보냈고, 김성현의 번트 타구를 잡은 뒤 1루에 악송구 하면서 무사 2·3루에 몰렸다. 이어 추신수와 최지훈에게 연속 안타를 맞으면서 점수가 5-9까지 벌어졌다.

KIA가 끝까지 가는 승부는 펼쳤다.

소크라테스의 볼넷이 나온 8회말 대타 이우성의 유격수 땅볼, 이창진의 우익수 플라이가 나왔지만 박동원이 내야안타로 분위기를 살렸다.

그리고 박찬호의 땅볼 때 유격수가 2루로 던진 공이 빠지면서 KIA가 1점을 보탰다.

9회말에는 김선빈이 선두타자로 나와 우중간을 가르면서 2루까지 향했다. 나성범이 2루 땅볼로 물러났지만 황대인이 중전 적시타를 날리면서 7-9로 압박했다.

하지만 소크라테스가 중견수 플라이로 물러났고, 이우성의 타구는 1루수에 막히면서 2점 차 패배로 경기가 마무리됐다.

/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