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창이냐 SSG 방패냐 … 주말 챔필이 뜨겁다
KIA, 지난 4월 원정서 스윕패
타격 상승세에 설욕 노려
트레이드 김정빈·김민식 대결 관심
타격 상승세에 설욕 노려
트레이드 김정빈·김민식 대결 관심
![]() KIA가 불붙은 방망이로 SSG전 설욕전에 나선다. KIA는 주중 삼성과의 원정경기에서는 황대인의 역전스리런으로 스윕에 성공했다. <KIA 타이거즈 제공> |
주말 챔피언스필드에서 ‘창과 방패’의 싸움이 펼쳐진다.
KIA 타이거즈는 27일부터 SSG 랜더스와 안방에서 주말 3연전을 치른다. 눈길 쏠리는 두 번째 대결이다.
KIA는 4월 8일 2022 시즌 첫 원정 상대로 SSG를 만났었다.
주중 한화와의 홈경기에서 싹쓸이 3연승을 장식하면서 기분 좋게 떠났던 원정길이었지만, KIA는 무거운 분위기 속에 광주로 복귀했었다.
KIA는 SSG와의 첫 경기에서 양현종을 투입해 승리를 노렸지만 폰트와의 팽팽한 초반 싸움 속 단 한 점도 뽑지 못하고 0-3패를 기록했다.
두 번째 경기에서는 놀린의 팔꿈치 부상으로 대체 선발 이민우가 투입됐지만 결과는 좋지 못했다. KBO 복귀전에 나선 김광현의 기세에 막힌 타선이 8·9회 뒤늦게 반격에 나섰지만 경기는 5-9 패로 끝났다.
3차전에서는 3개의 실책으로 초반 싸움에서 밀리면서 로니가 3이닝 7실점(2자책)의 패전투수가 됐다.
공·수에서 완패한 KIA는 이후 답답한 4월을 보냈고, SSG는 1위 독주를 이어가고 있다.
오랜만에 다시 만나게 되는 두 팀, 첫 만남 때와는 KIA의 분위기가 다르다.
KIA는 매서워진 타격으로 잇달아 승부를 뒤집으면서 승리를 쌓아가고 있다.
주중 대구 원정에서도 첫 대결에서 스윕패를 당했던 삼성을 상대로 승률을 높이는 등 타선의 힘으로 ‘뒷심 싸움’을 벌이고 있다.
현재 팀 타격 지표 1위에는 KIA의 이름이 눈에 띈다.
25일 경기까지 타율(0.269), 타점(209), 출루율(0.353), 장타율(0.399) 부문의 1위를 달리고 있다.
또 지난 시즌 팀홈런(66개) 최하위였지만 올 시즌 벌써 32개의 홈런을 날리며, 30개의 SSG보다 앞서 있다. 득점권 타율에서는 SSG가 0.279로 앞서 있지만 KIA도 0.261로 3위에 랭크됐다.
마운드 지표에서는 SSG의 이름이 앞에 있다.
SSG는 평균자책점(3.26), 선발평균자책점(3.00), 퀄리티스타트(27개), 홀드(32개), 세이브(19개), WHIP(이닝당 출루 허용률·1.17), 피안타율(0.223) 등에서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창과 방패’의 싸움과 함께 적이 된 옛 동료들의 승부도 흥미롭다.
두 팀은 지난 9일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KIA가 포수 김민식을 내주고 좌완 김정빈과 내야수 임석진을 받아왔다.
KIA 입장에서는 오랜 고민인 좌완 불펜진의 옵션을 넓히고, 타선의 힘을 더한 트레이드였다. 포수들의 부실한 방망이에 고민하던 SSG 입장에서는 공격력을 더한 ‘윈윈 트레이드’가 됐다.
이번 주말 김정빈과 김민식이 이적 후 처음 익숙한 동료들을 상대하게 된다. 임석진은 잠실 상단을 때리는 대형 홈런으로 파워를 보여줬고, 지금은 퓨처스리그에서 세밀함을 더하고 있다.
새 유니폼을 입고 적으로 만나게 된 두 선수의 성적에도 관심이 쏠리는 주말 승부가 될 전망이다.
/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
KIA 타이거즈는 27일부터 SSG 랜더스와 안방에서 주말 3연전을 치른다. 눈길 쏠리는 두 번째 대결이다.
KIA는 4월 8일 2022 시즌 첫 원정 상대로 SSG를 만났었다.
주중 한화와의 홈경기에서 싹쓸이 3연승을 장식하면서 기분 좋게 떠났던 원정길이었지만, KIA는 무거운 분위기 속에 광주로 복귀했었다.
두 번째 경기에서는 놀린의 팔꿈치 부상으로 대체 선발 이민우가 투입됐지만 결과는 좋지 못했다. KBO 복귀전에 나선 김광현의 기세에 막힌 타선이 8·9회 뒤늦게 반격에 나섰지만 경기는 5-9 패로 끝났다.
3차전에서는 3개의 실책으로 초반 싸움에서 밀리면서 로니가 3이닝 7실점(2자책)의 패전투수가 됐다.
공·수에서 완패한 KIA는 이후 답답한 4월을 보냈고, SSG는 1위 독주를 이어가고 있다.
KIA는 매서워진 타격으로 잇달아 승부를 뒤집으면서 승리를 쌓아가고 있다.
주중 대구 원정에서도 첫 대결에서 스윕패를 당했던 삼성을 상대로 승률을 높이는 등 타선의 힘으로 ‘뒷심 싸움’을 벌이고 있다.
현재 팀 타격 지표 1위에는 KIA의 이름이 눈에 띈다.
25일 경기까지 타율(0.269), 타점(209), 출루율(0.353), 장타율(0.399) 부문의 1위를 달리고 있다.
또 지난 시즌 팀홈런(66개) 최하위였지만 올 시즌 벌써 32개의 홈런을 날리며, 30개의 SSG보다 앞서 있다. 득점권 타율에서는 SSG가 0.279로 앞서 있지만 KIA도 0.261로 3위에 랭크됐다.
마운드 지표에서는 SSG의 이름이 앞에 있다.
SSG는 평균자책점(3.26), 선발평균자책점(3.00), 퀄리티스타트(27개), 홀드(32개), 세이브(19개), WHIP(이닝당 출루 허용률·1.17), 피안타율(0.223) 등에서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창과 방패’의 싸움과 함께 적이 된 옛 동료들의 승부도 흥미롭다.
두 팀은 지난 9일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KIA가 포수 김민식을 내주고 좌완 김정빈과 내야수 임석진을 받아왔다.
KIA 입장에서는 오랜 고민인 좌완 불펜진의 옵션을 넓히고, 타선의 힘을 더한 트레이드였다. 포수들의 부실한 방망이에 고민하던 SSG 입장에서는 공격력을 더한 ‘윈윈 트레이드’가 됐다.
이번 주말 김정빈과 김민식이 이적 후 처음 익숙한 동료들을 상대하게 된다. 임석진은 잠실 상단을 때리는 대형 홈런으로 파워를 보여줬고, 지금은 퓨처스리그에서 세밀함을 더하고 있다.
새 유니폼을 입고 적으로 만나게 된 두 선수의 성적에도 관심이 쏠리는 주말 승부가 될 전망이다.
/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