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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 먹거리가 위험하다
광주시 조사, 유통 사료·간식서 세균·방부제 무더기 검출
2022년 05월 26일(목) 20:50
광주에서 유통 중인 반려견 사료에서 대장균군 등 세균이 무더기로 검출됐다. 또 상당수 간식에서는 변질·부패를 방지하는 방부제도 검출돼 주의가 요구된다.

26일 광주시 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최근 업체, 마트 등에서 판매 중인 반려견 사료, 간식 130건을 검사한 결과 일반 세균 9건, 대장균군 13건, 병원성 대장균과 살모넬라균 각각 2건이 검출됐다.

일반적으로 식품 위생관리 수준을 알 수 있는 지표로 활용되는 일반 세균, 대장균군이 검출된 만큼 제조, 보관, 유통 과정에서 더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보건환경연구원은 지적했다.

병원성 대장균과 살모넬라균은 현행 사료 관련 규정에는 없거나 포함되지 않지만, 사람에게도 2차 감염을 일으킬 수 있어 주의를 권고했다.

식품의 변질, 부패를 방지하는 보존료(방부제)도 130개 제품 중 58건이 검출됐다. 방부제 사용은 가능하지만, 사용량 제한이 없어 기준 설정이 필요하다고 보건환경연구원은 설명했다.

보건환경연구원 김정남 동물위생시험소장은 “이번 연구사업 결과를 정부에 전달해 반려동물 관련 ‘사료의 기준 및 규격’ 개선을 위한 기초 자료로 활용되도록 하겠다”면서 “앞으로도 반려동물 사료 및 간식 등에 대해서는 주기적인 모니터링 검사를 실시하겠다”고 말했다.

/박진표 기자 lucky@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