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민주화운동 42주기를 맞아 시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오월행동(스탬프투어, 사적지투어, 기념행사 참여, 헌혈동참 캠페인)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제42주년 5·18민중항쟁기념행사위원회(이하 행사위)는 오월 정신과 가치를 배우고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오월행동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11일 밝혔다.

‘오월행동’은 전국, 전 세계 곳곳의 오월을 기억하는 행동들을 온라인에서 연결하고, 너와 나, 우리가 함께 하는 연대를 홈페이지와 SNS를 통해 만들어가는 활동이다.

오월행동 프로그램에 참여한 시민들은 커피 쿠폰·기념 배지·기념 마스크 등 다양한 사은품을 받을 수 있다.

오는 29일까지 진행되는 스탬프투어는 5·18민주광장 별관, 전일빌딩 245, 5·18민주화운동기록관, 5·18 구묘역(민족민주열사묘역), 국립5·18민주묘지 등 5곳의 스탬프를 모으면 된다. 지난 2000년 시작한 5·18 스탬프투어는 올해 완성하지 못해도 다음해에 이어서 완성해도 된다.

5월 한달간 광주전남혈액원과 함께 헌혈의집 충장로센터에서 42주년 특별 오월행동 헌혈캠페인도 진행한다. 1980년 5월 당시 부상자들을 치료하기 위해 헌혈에 동참했던 오월정신을 기리고 코로나19로 부족한 혈액을 공급하기 위해서다.

광주 전역에 분포한 29개의 사적지비와 사적지를 둘러볼 수 있는 사적지투어를 비롯해 대면행사로 진행되는 제42주년 5·18민중항쟁기념행사에 참여한 뒤 인증샷과 영상, 글을 5·18행사위 홈페이지(www.518people.org)에 게재하면 된다.

/정병호 기자 jusbh@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