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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남로 사진관] 코로나 후유증
2022년 05월 02일(월) 17:40
ⓒ 김진수 기자 jeans@kwangju.co.kr
오미크론 등의 비교적 대중적인 코로나 19 감염증이 한창 광주를 휩쓸었을 당시, 완쾌된 이들은 대부분 냄새를 맡지 못하는 후유증을 겪었습니다.

격리 기간을 마치고 일상생활을 이어가더라도 냄새를 맡지 못해 무척 힘들었답니다.

그 후유증은 길게는 한달 이상 계속되어 저절로 다이어트가 됐다는 이들도 있었습니다.

그도 그럴것이 제 아무리 맛난 음식이 앞에 있어도 냄새가 나지 않는다는 입맛을 돋우기 어렵기 때문일겁니다.

고무적이게도 확진자 수가 감소되고 사회적 거리두기 제한 조치가 완화되는 등 우리의 삶이 점점 예전으로 되돌아가고 있습니다.

퇴근 무렵의 광주 동구 충장로 거리의 풍경이 눈에 들어옵니다.

노점상 너머 바삐 걷고 있는 행인들 주변으로 폐업된 상점 등에서 가져온 물건들을 파는 상설 판매장이 들어서 있습니다.

그러고 보니 금남로와 충장로에 즐비하던 상점들 중 절반 정도가 ‘임대’라는 현수막을 붙여놓고 문이 닫혀 있습니다.

흔히 볼 수 있는 모습이지만 코로나 19 감염증이 전 세계를 휩쓴 지 햇수로 3년째인 지금 들여다보니 씁쓸합니다.

코로나 방역에는 그런데로 선방하고 있어 회복의 기미가 보이고 있다지만 우리의 경제에는 코로나의 후유증이 계속 될 것 같습니다.

/김진수 기자 jeans@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