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농업박물관] 농업문화 전시·체험·힐링…도민들의 ‘행복 놀이터’
부지 3만6천㎡로 국내 최대 규모
실감체험형 헤리티지 팜 7월 운영
주말 농부장터 봄·가을 확대 운영
매년 쌀 요리·연 날리기 경연대회도
실감체험형 헤리티지 팜 7월 운영
주말 농부장터 봄·가을 확대 운영
매년 쌀 요리·연 날리기 경연대회도
![]() 농업박물관이 지난 2021년 새로운 사업으로 처음 시도한 주말 농부장터. 올해부터 봄·가을철 8회 이상으로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올해 봄철에는 지난 4월 2일 첫 개장을 시작으로 5월까지 격주로 총 4회 운영된다. |
전남도농업박물관은 농경문화가 꽃피운 전남을 상징하는 기관이다. 근대화, 산업화 과정에서 점차 사라져가는 전남의 전통 농경 문화유산을 연구·수집·보존·전시해 지금을 살아가는 모든 이들을 이해시키자는 취지에서 지난 1993년 9월 24일 영암군 삼호읍에서 전문박물관으로 개관했다.
부지 면적만 3만6922㎡에 달하며, 건축면적은 6368㎡, 전시면적이 2423㎡다. 전시 공간은 농경문화관, 남도생활민속관, 쌀 문화관, 야외전시장 등으로 구성돼 있으며, 농경문화체험관, 농업테마공원 등에서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중이다.
◇농업문화 실감체험 플랫폼‘XR 헤리티지팜’구축=농업박물관은 지난 2021년 문화체육관광부의 ‘스마트 박물관 기반조성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돼 총 10억원의 사업비를 지원받았다. 이를 통해 가상현실 체험이 가능한 ‘실감체험형 헤리티지 팜’을 오는 7월부터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먼저 쌀 문화관에서 어린이들이 직접 흙을 만질 수 있는 가상현실 공간을 조성해 씨앗을 심고 물을 주고 재배해서 수확하는 가상농작물 재배 콘텐츠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 인터랙티브 미디어 기술을 활용해 농업의 과거, 현재, 미래의 모습을 실감나게 체험할 수 있는 체험형 전시 콘텐츠(인터랙티브 미디어 월)도 조성한다. 정적인 유물 전시의 한계를 벗어나 스토리와 AR기술을 접목한 스마트 학습 콘텐츠를 구축해 놀이와 학습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콘텐츠를 제공할 방침이다. 세계 곳곳의 박물관과 전시관들이 미디어 아트나 실감미디어 기술을 적용, 미래를 대비한 다양한 변화를 시도하는 흐름에 맞춰 농업박물관은 관람객들의 오감을 만족시키고 건강한 체험을 할 수 있는 지역의 랜드마크로 육성할 계획이다.
◇도시 아이들을 위한 주말 농부장터 확대 운영=농업박물관은 지난 2021년 새로운 사업으로 처음 시도한 주말 농부장터를 봄·가을철 8회 이상으로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주말 농부장터는 농업박물관과 영산호관광지에 관람객을 끌어들이고 새로운 활력을 줄 수 있는 신규 콘텐츠 발굴의 필요성과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농업인들의 판로 확보를 위해 기획됐다. 지역 농업인들은 직접 생산한 우수 농산물을 판매하고, 참여자들은 박물관 관람도 즐기고 저렴한 가격에 농산물도 구매하는 관광형 장터다.
봄철 주말 농부장터는 농업박물관 정문 진입로에서 지난 4월 2일 첫 개장을 시작으로 5월까지 격주로 총 4회 운영된다. 다양한 농산물 판매부스를 비롯해 다양한 어린이 무료 체험행사를 진행하며 찾아오는 방문객들을 위해 SNS 홍보 이벤트 등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를 마련할 예정이다.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상설전시 및 특별전 운영=농업박물관 내에는 농경문화관, 남도생활민속관, 쌀 문화관 등 상설전시관 3곳과 야외전시장을 운영중이다. 농경문화관은 농경역사실, 농경사계실, 공동체문화실, 미래농업실 등으로 구성돼 있다. 선사 시대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나아가 미래의 농업에 대한 전시와 유물을 관람할 수 있으며 미래농업실에서는 변화하는 미래농업과 관련된 전시, VR(가상현실), 드론, 자율트랙터 등을 체험할 수 있다. 그리고 쌀, 우주와 관련된 3D 영상물도 상영하고 있다. 남도생활민속관에서는 남도의 가옥, 남도의 생활 등 의·식·주, 공예, 신앙유물, 민속문화에 대한 유물과 전시품을 관람할 수 있다. 쌀 문화관은 쌀의 역사, 쌀의 일생, 쌀 문화에 대해 관람할 수 있는 공간이며, 남도음식체험실에서는 남도음식과 관련된 요리실습 및 체험을 제공하고 있다. 1층에 위치한 기획전시실에서는 매년 다양한 주제로 특별전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 2월 25일부터 오는 5월 8일까지 연날리기의 멋과 가치를 널리 알리고자 ‘연(鳶), 민중의 염원을 담다’ 특별전을 개최하고 있다.
야외전시장에서는 물레방아, 전통초가, 나락두지, 옹기 등 농경관련 시설과 전시물을 관람할 수 있다. 여기에 농업박물관은 사계절 꽃피는 화단을 조성해 박물관을 찾는 관람객에게 계절별 아름다운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농업박물관은 설 명절 민속놀이 체험행사, 전통 모내기 체험, 올벼심니 체험 등 농가월령별 농경문화 체험 프로그램도 각 계절마다 진행하고 있으며, 청년 쌀 요리 경연대회, 전국 민속 연 날리기 대회 등 농경문화 경연대회도 매년 진행하고 있다.
/윤현석 기자 chadol@kwangju.co.kr
부지 면적만 3만6922㎡에 달하며, 건축면적은 6368㎡, 전시면적이 2423㎡다. 전시 공간은 농경문화관, 남도생활민속관, 쌀 문화관, 야외전시장 등으로 구성돼 있으며, 농경문화체험관, 농업테마공원 등에서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중이다.
![]() 지난해 봄 농업박물관의 모내기 체험행사에 참여한 관람객들의 모습. 농업박물관은 농도 전남을 상징하는 기관으로, 전통 농경문화의 보존과 전시를 그 설립 취지로 하고 있다. |
봄철 주말 농부장터는 농업박물관 정문 진입로에서 지난 4월 2일 첫 개장을 시작으로 5월까지 격주로 총 4회 운영된다. 다양한 농산물 판매부스를 비롯해 다양한 어린이 무료 체험행사를 진행하며 찾아오는 방문객들을 위해 SNS 홍보 이벤트 등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를 마련할 예정이다.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상설전시 및 특별전 운영=농업박물관 내에는 농경문화관, 남도생활민속관, 쌀 문화관 등 상설전시관 3곳과 야외전시장을 운영중이다. 농경문화관은 농경역사실, 농경사계실, 공동체문화실, 미래농업실 등으로 구성돼 있다. 선사 시대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나아가 미래의 농업에 대한 전시와 유물을 관람할 수 있으며 미래농업실에서는 변화하는 미래농업과 관련된 전시, VR(가상현실), 드론, 자율트랙터 등을 체험할 수 있다. 그리고 쌀, 우주와 관련된 3D 영상물도 상영하고 있다. 남도생활민속관에서는 남도의 가옥, 남도의 생활 등 의·식·주, 공예, 신앙유물, 민속문화에 대한 유물과 전시품을 관람할 수 있다. 쌀 문화관은 쌀의 역사, 쌀의 일생, 쌀 문화에 대해 관람할 수 있는 공간이며, 남도음식체험실에서는 남도음식과 관련된 요리실습 및 체험을 제공하고 있다. 1층에 위치한 기획전시실에서는 매년 다양한 주제로 특별전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 2월 25일부터 오는 5월 8일까지 연날리기의 멋과 가치를 널리 알리고자 ‘연(鳶), 민중의 염원을 담다’ 특별전을 개최하고 있다.
야외전시장에서는 물레방아, 전통초가, 나락두지, 옹기 등 농경관련 시설과 전시물을 관람할 수 있다. 여기에 농업박물관은 사계절 꽃피는 화단을 조성해 박물관을 찾는 관람객에게 계절별 아름다운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농업박물관은 설 명절 민속놀이 체험행사, 전통 모내기 체험, 올벼심니 체험 등 농가월령별 농경문화 체험 프로그램도 각 계절마다 진행하고 있으며, 청년 쌀 요리 경연대회, 전국 민속 연 날리기 대회 등 농경문화 경연대회도 매년 진행하고 있다.
/윤현석 기자 chadol@kwangju.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