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이 미래다]“5·18, 젊은이의 눈으로 알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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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이 미래다]“5·18, 젊은이의 눈으로 알릴게요”
‘사회 새 판’ 오월홍보단 ‘오월이들’
2022년 04월 19일(화) 18:40
‘5·18민주화운동’은 광주의 또 다른 이름이다.

5·18을 자유로운 시선으로 바라보면서 재해석 해 알리는 역할을 하는 ‘MZ세대’들이 있다.

5·18민주화운동 42주년을 맞아 꾸려진 20명의 오월홍보단, 이른바 ‘오월이들’이 그들이다. 오월홍보단은 블로거·유튜버 등 20명의 20~40대 젊은 청년들로 구성됐다.

오월홍보단 박진혁(33)씨는 5·18 행사에 집중하고 있다.

박씨는 “젊은 세대들에게 5·18을 자유로운 시선으로 바라보면서 재해석해 알리는데에는 친근하고 재미있는 5월 행사가 있다는 것을 알리는게 중요하다”면서 “온라인 상에서 끊이질 않는 5·18에 대한 왜곡과 폄훼를 멈추게 하는 일도 젊은 세대의 책무”라고 말했다.

박씨처럼 SNS로 5·18을 젊게 해석해 알리는 ‘오월이’로는 신유하·김화진씨 등도 있다.

2년 연속 오월이로 활동하는 신유하(32)씨는 5·18과 관련된 광주지역 여행 콘텐츠로 소개하고 있다. 신씨는 “유튜브와 온라인 상에서 5·18이 지금의 미얀마 민주화 운동처럼 민주화를 갈구한 민중의 희생이었다는 사실이 전 세계에 알려지면서 40년 전 발생한 5·18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김화진(여·41)씨는 5·18의 다양한 콘텐츠를 블로그에 알리는 역할을 하고 있다. ‘5·18 콘텐츠화’가 전국화·세계화로 이어지는 필수적 조건이라는 점에서다.

김씨는 “42년을 맞는 5·18은 그동안 무겁고 딱딱한 역사책같은 부담스러운 주제로 젊은 세대에게 다가왔다”면서 “5·18을 경험하지 못한 젊은세대들의 관심을 이끌어 내기 위해서는 5·18을 역사를 소개하지만 가볍고 즐겁게 관심을 끌수 있는 등 콘텐츠에 다양한 5·18의 시각을 담아내 오래 기억되도록 해야한다”고 했다.

/정병호 기자 jusbh@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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