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연 한국에너지공대 에너지 강국 디딤돌로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KENTECH)가 역사적인 첫발을 내디뎠다. 어제 나주시 빛가람동 캠퍼스에서 열린 ‘제1회 신입생 입학식 및 비전 선포식’에는 신입생 학부 108명과 대학원생 49명을 비롯해 교직원과 귀빈들이 참석해 개교를 축하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영상 축사에서 “한국에너지공대는 국가 균형 발전의 새로운 활력이자 글로벌 에너지 허브 도약의 심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세계 유일의 에너지 특화 연구·창업 대학을 지향하는 한국에너지공대가 문을 열기까지는 5년여의 시간이 필요했다. 지난 2017년 문재인 정부의 공약으로 확정된 이후 입지 선정과 특별법 제정 등 숱한 관문을 넘어서야 했기 때문이다.
앞으로도 갈 길은 멀다. 청운의 꿈을 안고 입학한 신입생들이 당분간 4층짜리 본관 건물 한 동에서 수업을 받아야 할 형편이어서 우선 캠퍼스 건물 확보가 시급하다. 우수 교수진 확충도 과제다. 무엇보다 안정적인 대학 운영을 뒷받침할 재원 마련도 절실하다. 그동안 한전 및 전력 그룹사가 투자금을 부담했지만 개교 이후에는 정부와 지자체가 공동으로 분담하게 된다. 오는 2031년까지의 대학 시설 투자비와 운영비로는 1조 6000억 원가량이 필요하다.
윤의준 총장은 이날 개교식에서 “한국에너지공대를 2050년까지 에너지 분야 세계 10위 공과대학으로 성장시키겠다”는 비전을 밝혔다. 석유 한 방울 나오지 않는 한국이 미래에 에너지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선진국에 버금가는 첨단기술과 개발 역량을 갖춰야 하며 여기에 한국에너지공대가 디딤돌 역할을 할 수 있으리라 본다.
문재인 대통령은 영상 축사에서 “한국에너지공대는 국가 균형 발전의 새로운 활력이자 글로벌 에너지 허브 도약의 심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으로도 갈 길은 멀다. 청운의 꿈을 안고 입학한 신입생들이 당분간 4층짜리 본관 건물 한 동에서 수업을 받아야 할 형편이어서 우선 캠퍼스 건물 확보가 시급하다. 우수 교수진 확충도 과제다. 무엇보다 안정적인 대학 운영을 뒷받침할 재원 마련도 절실하다. 그동안 한전 및 전력 그룹사가 투자금을 부담했지만 개교 이후에는 정부와 지자체가 공동으로 분담하게 된다. 오는 2031년까지의 대학 시설 투자비와 운영비로는 1조 6000억 원가량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