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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앗 ! 뜨거’ 펄펄 끓는 KIA의 스토브리그
감독 이어 사장·단장까지 모두 교체
“리빌딩 아닌 성적” 시스템 변화
양현종 복귀·나성범 영입 ‘투타 보강’
데이터 트래킹 장비 ‘호크아이’ 도입
외국인 선수도 3명 모두 교체
전력강화 작업·캠프 준비 순조
연봉 협상 마무리 최우선 과제
2022년 01월 18일(화) 21:50
KIA 타이거즈가 변화의 스토브리그를 보내고 있다. 사진은 김종국 감독 취임식 모습. <광주일보 자료사진>
‘호랑이 군단’의 스토브리그가 바쁘게 흘러가고 있다.

KIA 타이거즈는 어느 해 보다 분주한 스토브리그를 보내고 있다.

‘변화’가 중요한 키워드가 됐다. 지난 시즌 9위를 기록하면서 과정·결과 모두 낙제점을 받으면서 대대적인 물갈이 인사를 단행했다.

타이거즈 첫 외국인 사령탑이었던 윌리엄스 감독과 계약을 해지하고, 사장과 단장까지 모두 교체했다. 현장에만 책임을 묻던 것과 달리 이번에는 프런트도 문책 대상에 포함돼 파격적인 내부 조직개편도 이뤄졌다.

FA 시장에서도 단연 화제의 팀이 됐다. 미국 도전을 마치고 돌아온 양현종이 우여곡절 KIA로 복귀했고, 이번 FA 시장의 최대어였던 나성범을 ‘깜짝 영입’하면서 투·타 보강이 이뤄졌다.

리빌딩이 아닌 ‘성적’을 강조하면서 시스템 변화도 더해졌다.

미국 메이저리그에서 활용하고 있는 영상 기반 데이터 트래킹 장비 ‘호크아이’를 도입했고, 리그에서 정상급 마무리로 활약했던 손승락을 데이터 활용도를 키울 전력 강화 코디네이터로 불러들였다.

‘부상 병동’의 오명을 벗고 최상의 경기력을 만들기 위해 스트렝스&컨디셔닝(SC) 코치 2명을 영입했고, SC와 심리 분야 자문 위원도 위촉했다.

변화의 물결 속 스프링캠프 준비도 순조롭게 이뤄지고 있다.

올 시즌에도 광주 챔피언스필드와 함평 챌린저스 필드에서 스프링캠프를 치르게 된 KIA는 최종 명단을 조율하고 있다.

새 외국인 선수들도 새 시즌 준비로 바쁘다.

KIA는 올 시즌을 앞두고 외국인 선수를 모두 교체했다.

외야수 소크라테스 브리토, 오른손 투수 로니 윌리엄스, 왼손투수 션 놀린 으로 2022시즌 KIA 외국인 선수 구성이 마무리됐다.

비자 발급은 완료됐고, 이들은 21일과 25일 입국을 준비하고 있다.

마무리되지 않은 일들도 있다.

‘연봉협상’이 KIA가 풀고 있는 최우선 과제다.

아직 계약을 마무리 못 한 선수들이 있다.

KIA는 팀 순위가 총연봉의 기준이 된다. 팀 성적에 따라서 연봉 총액이 달라진다.

지난 시즌 KIA는 9위를 기록하면서 2020시즌보다 3계단이나 추락했다. 그에 비례해 연봉 총액도 감소하면서 선수들의 파이가 줄었다. 개인적으로 좋은 성적을 내고도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금액을 제시받은 선수들이 있다.

FA선수, 외국인 선수와 같이 고액 연봉자들은 팀 성적에 상대적으로 더 큰 영향을 미치지만, 팀 성적에 따른 연봉 바람은 저액 연봉자들에게 더 거세게 부는 시스템이다.

그만큼 구단도 선수들의 심정을 이해하지만 팀워크에 영향을 주는 만큼 ‘예외’를 두기 어렵다는 입장. 선수들도 현 시스템을 이해하지만 아쉬움은 어쩔 수 없다.

캠프가 임박한 만큼 조만간 연봉 협상은 마무리될 전망이다. 대신 새로운 걸음을 내디딘 KIA는 연봉 고과 시스템 전반에 대한 고민과 변화도 고려하고 있다.

전력 강화를 위한 ‘물밑 작업’도 진행형이다.

최근 김종국 감독 취임식에서 장정석 단장은 “보완은 끊임이 없는 것 같다. 쉬운 부분은 아니지만 지속적으로 움직이고 있다”고 언급했고, 실제로도 트레이드를 위한 움직임을 이어가고 있다.

특정 포지션에 국한한 것이 아닌 팀 전체 전력을 고려한 영입 움직임은 시즌 내내 이어질 전망이다.

/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