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순사건 다룬 영화 ‘동백’ 국가기록원 영구 보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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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순사건 다룬 영화 ‘동백’ 국가기록원 영구 보존된다
영상콘텐츠 학술·공익 가치 인정
2022년 01월 10일(월) 01:30
지난해 4월 열린 영화 ‘동백’ 시사회. <여수시 제공>
여수시의 지원금이 제작비에 포함된 여순사건 배경 영화 ‘동백’이 국가기록원에 영구 보존된다.

여수시에 따르면 국가기록원은 올해 ‘역사의 큰 파도로 피해를 입은 민간인들’이라는 큰 주제로 영화 동백 등 수집을 진행했다.

동백은 민간인 피해 테마로 수집돼 추후 학술적·공익적 목적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동백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원로 배우 박근형과 주연배우 김보미, 정선일 등 다수의 배우가 참여해 여순사건 당시 아버지를 잃은 노인 황순철과 가해자의 딸 장연실의 세대를 이어온 악연을 풀기 위한 갈등과 복수 그리고 화해와 용서를 잔잔하게 풀어냈다.

지난해 4월 영등포에서 국회의원 초청 시사회를 열어 여순사건 특별법 제정에 든든한 문화콘텐츠적 지원군 역할을 했다.

지난해 6월 여순사건 특별법이 통과됨에 따라 지난 10월 21일 국내 첫 개봉 하면서 여순사건에 대한 전 국민적인 관심도를 증폭시키는데도 기여했다.

권오봉 여수시장은 “여순사건을 담은 영화 동백이 국가기록원의 중요 역사 콘텐츠로 인정받아 매우 기쁘다”며 “앞으로 여수시는 여순사건 피해사실 조사, 기념공원과 같은 후속 조치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여수=김창화 기자 chkim@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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