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산단 폭발사고’ 노동청 특별감독 돌입
발주업체 허위 작업허가서 의혹도 집중조사
![]() |
일용직 노동자 3명의 목숨을 앗아간 여수국가산단 내 유기화학제품 제조업체 폭발사고<사진·광주일보 12월 14일 6면〉와 관련, 노동청의 특별감독이 진행된다. 공사 발주업체의 허위 작업허가서 작성 의혹과 직원이 2명 뿐인 도급업체의 미흡한 안전교육, 안전조치 준수 여부 등에 대한 조사가 집중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광주지방고용노동청은 20일부터 오는 24일까지 여수산단 내 이일산업에 대한 산업안전보건 특별감독에 들어간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특별감독에는 근로감독관과 산업안전보건공단 전문가 등 23명이 투입돼 이일산업의 안전보건관리체계와 화학설비 안전관리실태 전반에 대해 볼 계획이다. 앞서, 안경덕 고용노동부 장관은 사고 직후 현장을 찾아 철저한 원인 조사와 사고 수습, 책임자 처벌을 당부했었다.
광주노동청은 이번 특별감독을 통해 이일산업측의 안전작업허가서 준수 여부를 집중적으로 들여다볼 것으로 예상된다.
이일산업측이 허가서에 적시된 점을 감안, 당시 저장탱크 내부에 인화성 물질이 남아있었는데도 용접 등 화기작업이 이뤄진 점, 당시 작업 과정에서 안전 조치가 제대로 취해졌는지 여부를 확인할 예정이다. 여수시에 등록된 업체이지만 관련 자격을 갖췄는지 여부도 살필 것으로 보인다. 경찰도 노동청 조사와 별개로 이일산업과 도급업체 사건 관련자 4명을 입건, 조사중이지만 수사가 속도를 내지 못하면서 답답하다는 반응도 일각에서 나오고 있다.
광주지방고용노동청 관계자는 “감독결과, 지적된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사항과 안전보건관리체제 진단 결과를 토대로 근본적 개선 대책 수립을 요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13일 오후 1시 30분께 이일산업 내 이소파라핀류를 보관하는 90㎥ 탱크에서 폭발을 동반한 화재가 발생해 작업하던 노동자 3명이 숨졌다.
/김민석 기자 mskim@kwangju.co.kr
이번 특별감독에는 근로감독관과 산업안전보건공단 전문가 등 23명이 투입돼 이일산업의 안전보건관리체계와 화학설비 안전관리실태 전반에 대해 볼 계획이다. 앞서, 안경덕 고용노동부 장관은 사고 직후 현장을 찾아 철저한 원인 조사와 사고 수습, 책임자 처벌을 당부했었다.
광주노동청은 이번 특별감독을 통해 이일산업측의 안전작업허가서 준수 여부를 집중적으로 들여다볼 것으로 예상된다.
광주지방고용노동청 관계자는 “감독결과, 지적된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사항과 안전보건관리체제 진단 결과를 토대로 근본적 개선 대책 수립을 요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13일 오후 1시 30분께 이일산업 내 이소파라핀류를 보관하는 90㎥ 탱크에서 폭발을 동반한 화재가 발생해 작업하던 노동자 3명이 숨졌다.
/김민석 기자 mskim@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