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해양공간관리계획 공청회 열어
![]() 전남도청 |
전남도가 해양수산부와 함께 30일 전남도립도서관에서 ‘전라남도 해양공간관리계획 수립을 위한 공청회’를 열고 지역 주민과 전문가 의견을 수렴했다.
해양공간관리계획은 바다의 이용·개발 등 현황과 가치를 과학적으로 분석하고, 이를 바탕으로 사회적 갈등과 비용을 최소화하는 적합한 입지에서 이용·개발이 이뤄지도록 바다의 쓰임새(해양용도구역)를 정해 관리하는 법정계획이다.
이번에 마련한 해양공간관리계획(안)에 따르면 전남 바다 전역에 멸치, 조기, 갈치 등 수산자원이 풍부한 만큼 어업활동보호구역이 1만2505㎢(39.7%)로 가장 넓게 분포하고 있다. 지난 7월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된 신안 갯벌, 보성-순천 갯벌 등 ‘한국의 갯벌’을 포함한 국내 최대 갯벌 습지보호지역의 지속적인 보전을 위해 환경·생태계관리구역을 3078㎢(9.8%)로 넓게 지정했다.
주요 해수욕장, 마리나항만구역(목포, 여수 웅천)과 레저낚시 활동이 많은 여수 거문도 주변 및 여수 남쪽 해상 886㎢(2.8%)를 해양관광구역으로 지정했다. 광양항·여수항 등 무역항 4곳과 연안항 11곳, 주요 항로 389㎢(1.2%)를 항만·항행구역으로 지정했다. 강성운 전남도 해운항만과장은 “어업·환경 등 다양한 분야 전문가로 구성한 지역협의회 논의를 두 차례 거쳐 이번 안을 마련했다”며 “도민의 폭넓은 의견 수렴을 통해 관리계획을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윤현석 기자 chadol@kwangju.co.kr
해양공간관리계획은 바다의 이용·개발 등 현황과 가치를 과학적으로 분석하고, 이를 바탕으로 사회적 갈등과 비용을 최소화하는 적합한 입지에서 이용·개발이 이뤄지도록 바다의 쓰임새(해양용도구역)를 정해 관리하는 법정계획이다.
주요 해수욕장, 마리나항만구역(목포, 여수 웅천)과 레저낚시 활동이 많은 여수 거문도 주변 및 여수 남쪽 해상 886㎢(2.8%)를 해양관광구역으로 지정했다. 광양항·여수항 등 무역항 4곳과 연안항 11곳, 주요 항로 389㎢(1.2%)를 항만·항행구역으로 지정했다. 강성운 전남도 해운항만과장은 “어업·환경 등 다양한 분야 전문가로 구성한 지역협의회 논의를 두 차례 거쳐 이번 안을 마련했다”며 “도민의 폭넓은 의견 수렴을 통해 관리계획을 개선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