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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장기화에 광주공항 ‘웃고’ 무안공항 ‘울고’
코로나 장기화 공항 이용객 보니
광주공항 190만명 이용 ‘역대 최다’ 연말 208만명 예상
국내선 하루 48편 운항·이용요금 저렴해 충청서도 이용
무안국제공항은 2019년 90만명서 1만8797명으로 급감
2021년 11월 30일(화) 18:50
광주시 광산구 소재 광주공항. <광주일보 자료사진>
코로나19 장기화 속에도 광주공항 연간 이용객이 역대 최다치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30일 광주시에 따르면 올해 광주공항 이용객은 이날 현재 190만7053명을 기록,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4만명(21.8%)이나 증가했다. 연말까지 누적 208만명이 이용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202만명을 넘어 개청 이후 연간 최다 이용객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광주시는 국내선 노선이 증편되고 코로나19 영향이 적은 국내 여행 수요가 늘어난 영향으로 분석하고 있다.

광주공항은 제주, 김포, 양양 3개 노선에 아시아나항공 등 5개사가 취항 중이며, 제주노선은 지난해 동계 대비 일일 출·도착 2편이 늘어난 일일 32편으로 다양한 시간대 운항을 제공해 여객 편의성을 높인 점도 승객 증가의 주 요인이 되고 있다. 지난해 11월부터 지난 3월까지 운항이 중단됐던 양양노선도 올해는 중단 없이 운항되고 있다.

진에어 항공사의 경우엔 광주~김포·제주 노선을 각 2회씩 증편해 지난달부터 출·도착 기준 김포노선은 매일 6회, 제주노선은 매일 8회씩 운행하고 있다. 진에어는 증편기념으로 올 연말까지 광주~김포노선을 티머니페이로 결제 시 1만원할인 행사도 진행 중이다.

광주공항은 코로나19 예방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 현재 출발장과 도착장 모두 발열감지기를 설치 운영 중이며, 에스컬레이터와 화장실 등 여객 접점지역에 대해 매일 수시 소독을 실시하는 등 청사 전 지역의 방역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임찬혁 광주시 교통정책과장은 “광주공항은 제주, 김포, 양양 등 노선편이 다양하고 저비용항공사 이용비용이 저렴해 전남, 충청 등 인근 시도민의 이용률도 높다”며 “공항 방역수칙을 철저히 이행해 이용객들이 코로나 걱정없이 공항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호남권 유일의 국제공항인 무안국제공항의 경우, 국제선 운항 제한 등 코로나 19 직격탄을 맞았다. 코로나19 사태 이전인 2019년 무안공항 이용객은 89만5410명에 이르렀으나 2020년 11만2938명으로 급감했다. 올해 들어서 10월 말까지 이용객은 단 1만8797명에 그친다.

/박진표·김형호 기자 lucky@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