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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직업계고 11개교 중 6개교 신입생 미달…토목·기계 계열 심각
3·4차 산업계열은 지원율 높아…계열별 구조조정 필요
2021년 11월 30일(화) 03:30
광주교육청
광주 직업계고 11개교 중 절반이 넘는 6개교가 내년도 신입생 정원을 채우지 못한 것으로 나타나 직업계고의 위기가 가시화 되고 있다.

광주시교육청에 최근 2022학년도 광주지역 직업계고 신입생 원서접수를 마감한 결과, 전체 2156명 입학 정원 중 362명이 미달했다.

학교별로는 광주자연과학고, 광주전자공고, 금파공고, 동일미래과학고, 숭의과학기술고 등 5개교는 정원을 채웠다. 반면 광주공고(지원율 63.6%), 광주여상(93.9%), 서진여고(48.5%), 송원여상(71.0%), 전남공고(57.3%), 전남여상(99.2%) 등 6개교는 정원을 채우지 못했다.

2021학년도에도 전체 직업계고 11개교 중 6개교가 신입생 정원을 채우지 못했다. 이처럼 직업계고가 신입생 정원을 채우지 못하는 이유는 학령인구가 점차 감소하는 데다 중학생과 학부모들의 직업계고 선호도가 낮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계열별로는 기계와 토목계열의 지원율이 다른 계열보다 상대적으로 떨어지고, 3차·4차 산업계열의 지원율은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일부 비선호 계열에 대한 구조조정 등 중장기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에 대해 광주시교육청 관계자는 “전통적인 강세를 보였던 기계와 토목계열의 지원율이 현저히 낮아지고 있고, 제빵과, 스마트팩토리과, 디자인과, 애완동물과, 조리과학과, 토탈뷰티과 등은 인기가 있다”며 “미충원 학교는 12월 9일부터 추가모집을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백기상 광주시교육청 중등교육과장은 “변화하는 산업수요에 맞춰 직업계고도 변화가 불가피하며, 광주시 산업 분야를 면밀하게 분석해 학과를 개편할 필요가 있다”며 “미래 산업 분야와 지식기반 서비스업 등 새로운 분야에 인력을 키우는데 전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대성 기자 bigkim@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