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위 추락’ KIA 감독·사장·단장 모두 바꾼다
윌리엄스·이화원·조계현 사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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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을 9위로 마감한 KIA 타이거즈가 감독·사장·단장을 모두 바꾼다.
KIA는 1일 맷 윌리엄스 감독과 계약 해지를 발표했다. KIA는 “윌리엄스 감독과 상호 합의를 통해 올 시즌 성적 부진에 대한 책임 및 팀 분위기 쇄신 차원에서 계약 해지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화원 대표와 조계현 단장도 팀 성적 부진에 대한 책임을 지고 동반 사의를 표명했다. 구단은 이들의 사의를 수용하고 이날 신임 대표이사로 최준영 기아 부사장을 내정했다.
국내 프로야구계에서 구단 임원을 비롯해 코칭스테프까지 동시에 퇴진시킨 사례는 드문 일이다. 최준영 대표이사 내정자는 기아 광주총무안전실장, 노무지원사업부장 등을 역임했으며 현재 기아 대표이사 및 경영지원본부장을 맡고 있다. KIA 구단은 조만간 이사회를 열고 최준영 부사장을 대표이사로 임명할 방침이다. 최 대표는 KIA 타이거즈와 기아 대표이사를 겸직할 예정이다.
KIA는 이번 임원·코칭스태프 교체로 다시 한번 사령탑이 임기를 채우지 못하고 물러나는 선례를 남겼다. 앞서 각각 2009년과 2017년 ‘우승 감독’인 조범현 감독과 김기태 감독이 1년의 임기를 남겨두고 자진사퇴했었고, 2년 연속 8위에 그쳤던 선동열 감독도 재계약 논란이 일자 스스로 자리에서 물러났었다.
교체카드를 빼든 KIA는 빠른 시일 내 후임 감독을 선임할 방침이다. 일단 오는 4일 시작되는 마무리 캠프는 김종국 수석코치가 1군을 지휘한다. 퓨처스 선수단은 이범호 총괄코치가 이끌게 된다.
/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
KIA는 1일 맷 윌리엄스 감독과 계약 해지를 발표했다. KIA는 “윌리엄스 감독과 상호 합의를 통해 올 시즌 성적 부진에 대한 책임 및 팀 분위기 쇄신 차원에서 계약 해지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화원 대표와 조계현 단장도 팀 성적 부진에 대한 책임을 지고 동반 사의를 표명했다. 구단은 이들의 사의를 수용하고 이날 신임 대표이사로 최준영 기아 부사장을 내정했다.
KIA는 이번 임원·코칭스태프 교체로 다시 한번 사령탑이 임기를 채우지 못하고 물러나는 선례를 남겼다. 앞서 각각 2009년과 2017년 ‘우승 감독’인 조범현 감독과 김기태 감독이 1년의 임기를 남겨두고 자진사퇴했었고, 2년 연속 8위에 그쳤던 선동열 감독도 재계약 논란이 일자 스스로 자리에서 물러났었다.
/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