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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광주21] 감상에서 소유로 ‘행복한 미술시장’
28~31일 김대중컨벤션센터, 120개 부스 운영
15개국 70개 전문갤러리 참여…컬렉터 발굴 무게
메타버스 전시…기념사진 프린트 행사·문화강좌 등
2021년 10월 26일(화) 23:35
2019년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아트광주 21’ 행사 모습.
지난 13~17일 열린 키아프의 매출액은 650억원, 방문객은 약 8만8000명이었다. 5월 열린 부산아트페어 매출액 역시 350억원을 기록하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최근 미술 시장의 호황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사례들이다. 미술 시장에 대한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 높다. MZ세대들까지 미술시장에 관심을 보이면서 컬렉터층도 다양해지고 있고, ‘아트테크’라는 이야기도 나온다.

‘미술문화생태계를 지원하는 행복한 미술시장’을 캐치프레이즈로 내건 ‘아트광주 21’이 오는 28일부터 31일까지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지난해 코로나 19로 온라인 행사만 진행됐던 터라 2년만에 오프라인으로 만나는 미술장터다.

광주시가 주최하고 한국예술진흥회가 주관하는 올해 행사는 지난 2015년부터 운영되던 작가들의 개인부스를 폐지하고 갤러리 중심으로 진행되는 게 특징이다. 지역 작가들의 참여는 아트광주 21사무국이 다양한 주제로 자체 기획전 부스를 운영하는 식으로 보완했다.

행사는 본전시 95개 부스로 운영된다. 15개국 70개 국내외(국내 56개, 해외 14개) 전문갤러리가 참여했으며 사무국이 운영하는 기획전 부스는 25개다. 이와 함께 예술의 거리 프로젝트 등 지역 문화예술행사와 연계한 부스도 마련됐다.

행사 참여작가는 모두 535명이며 국내갤러리 참여작가 341명, 해외갤러리 참여작가 60명, 자체 기획전 참여작가 134명 등이다. 전시에서는 김명식·김창열·김환기·박서보·방혜자·백남준·신현준·이강소·이건용 등 한국 미술계 거장들의 작품과 함께 앤디 워홀, 데이비드 호크니, 무라카미 다카시, 필립 콜버트 등 해외 유명 작가들의 작품들을 만나 볼 수 있다. 또 강연균·황영성·오승윤·정송규· 최영훈·송필용·이이남·이정록·한희원 등 지역 대표작가들과 강동호·고차분·이인성·하루K 등 신진 작가들의 작품도 전시한다.

데이비드 호크니 작 ‘Test Image’
자체부스 기획전은 지역 원로작가를 소개하는 ‘명품작가전’, 인기작가 그룹의 ‘블루칩 작가전’, 비전 있는 청년작가 양성을 위한 ‘라이징 스타전’ 1가구 1작품 컬렉션을 지향하는 ‘마음의 선물전’과 ‘행복한 그림전’, 동시대를 앞서 나가는 작가의 대형 작품을 소개하는 ‘프로포즈존’ 등이다. 또 관람객들이 좀 더 편하게 작품을 구입할 수 있도록 균일가존(50만원~200만원)도 운영한다.

국내아트페어 최초로 메타버스 전시부스도 준비했다. 지역작가들의 작품을 색다른 환경에서 감상하는 뉴노멀 시대의 미래지향적인 프로그램으로 미래형 아트마켓 플랫폼 실현을 목표로 하고 있다.

문화강좌로는 ‘아트페어의 기능과 역할’(29일 오후 2시 윤익), ‘흥미로운 미술품 수집’(30일 오후 2시 김병헌 소촌아트팩톨리 총감독), ‘미술품 수집-어느 작품에 시선이 가시나요?’(30일 오후 3시 조관용 창원조각비엔날레 총감독), ‘남도가 낳은 예술가들’(31일 오후2시 홍윤리 광주시립미술관 학예사) 등이 예정돼 있다.

그밖에 기념 사진 프린트 행사, 행운권 추첨을 통한 기념품 증정 등 이벤트도 진행하며 온라인에서도 전시를 만날 수 있다.

한편 ‘아트광주21은 지역 갤러리, 작가와의 상생을 위해 다채로운 사전행사를 진행했었다. 아트마켓 ‘프리뷰’(6회), 아트광주21 참여갤러리와 함께 한 ‘프레페어’(5회) 등을 진행했으며 온라인 전시 (90회), 미술문화강좌(10회) 등도 열었다. 윤익 아트광주 21 예술감독은 “이번 아트페어는 지속가능한 미술문화 생태계를 만들어가는 데 의미가 있다”며 “새로운 컬렉터 발굴에 무게중심을 뒀다”고 말했다.

/김미은 기자 mekim@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