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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마지막 4경기 ‘관전포인트’…신인왕·5강
27·28일 사직 원정 뒤 홈 2연전
두산·키움전 따라 5강 바뀔 수도
2021년 10월 25일(월) 22:10
KIA타이거즈가 27일 사직 원정을 시작으로 올 시즌 마지막 4경기를 치른다. [KIA 타이거즈 제공]
‘호랑이 군단’이 끝까지 발톱을 세운다.

KIA 타이거즈가 올 시즌 마지막 한 주를 앞두고 있다.

3주 연속 더블헤더 포함 7연전 일정을 소화했던 KIA는 모처럼 26일까지 이틀 연속 휴식을 취한 뒤 27·28일 사직으로 건너간다.

KIA는 롯데자이언츠와의 2연전에 이어 안방으로 돌아와 29일 두산베어스, 30일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를 갖고 2021시즌의 대장정을 마무리한다.

올 시즌 승보다 패를 많이 기록하면서 9위가 확정됐지만, KIA에는 여전히 시선이 쏠린다. 남은 4경기에 흥미로운 관전포인트가 있다.

일단 KIA와 롯데는 ‘가을잔치’와는 상관없는 팀이 됐지만 ‘신인왕’을 놓고 경쟁 중이다.

독보적인 신인왕 후보였던 이의리가 부상으로 빠진 사이 롯데 2년 차 투수 최준용이 거침없는 기세로 새로운 경쟁 구도를 형성했다.

이의리가 지난 21일 한화전을 통해 복귀전을 갖고 신인왕 굳히기에 나설 예정이었지만 ‘물집’때문에 등판이 무산됐다. 그리고 “굳이 무리할 필요가 없다”는 판단에 따라서 엔트리에서 말소, 올림픽 대표팀 활약까지 펼친 화려한 프로 첫 시즌을 마무리했다.

최준용의 시즌은 아직 진행 중이다. KIA를 상대로 등판에 나서게 될지에 사람들의 관심이 집중된다.

안방에서의 마지막 두 경기에 결과에 따라서는 5강 대진표가 달라질 수 있다. 삼성라이온즈와 KT위즈가 1위를 놓고 살 떨리는 경쟁을 하는 가운데 4·5위 팀도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4위 두산, 5위 SSG 그리고 공동 6위 NC·키움이 1.5경기 차에서 전쟁 같은 한 주를 보내게 됐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두산, 키움과의 맞대결을 앞둔 KIA가 ‘5강’ 구도를 바꿀 수도 있다.

마지막까지 눈길 끄는 경기를 펼치게 된 KIA, 두 외국인 투수와 황대인에 시선이 간다.

KBO리그에 첫선을 보인 멩덴과 다카하시가 올 시즌 마지막 등판을 앞두고 있다.

멩덴은 부상으로 공백이 있었고, 예리함도 떨어졌다. 뒤늦게 합류한 다카하시는 24일 NC전에서 10개의 탈삼진을 뽑아내기도 했지만 수비 약점을 다시 한번 노출하기도 했다.

무엇보다 두 선수 모두 ‘이닝’에 대한 아쉬움을 남긴 만큼 마지막 경기 결과에 따라 내년 시즌 KIA의 외국인 선수 구성이 달라질 전망이다.

아쉬움 속에서도 황대인은 올 시즌 소득이 됐다. 지난 16일 프로 7번째 시즌 만에 처음 두 자릿수 홈런을 넘겼고, 이어 팀 승리를 부르는 스리런을 연달아 쏘아 올렸다.

장타 고민에 빠진 KIA에 단비가 된 황대인은 현재 12개의 홈런으로 최형우와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 남은 경기에서도 황대인이 한방을 보여주면서 기분 좋게 시즌을 마무리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홀드왕’ 장현식은 남은 경기에서 자신의 기록이자 타이거즈 기록 경신에 나서게 된다.

장현식은 지난 23일 ‘친정’ NC를 상대로 34번째 홀드를 수확하면서 KT 주권을 7개 차로 따돌리고 홀드왕 싸움을 마무리했다. 타이거즈 역사상 첫 홀드왕에 이름을 남긴 장현식은 개인은 물론 팀 최다 홀드 기록 보유자다. 남은 경기에서 기록되는 홀드는 신기록이 된다.

/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