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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90% “5·18 가짜뉴스 인식 못해”
5·18 인식조사
2021년 10월 25일(월) 19:10
지난 5월 13일 오전 광주 북구 국립 5·18 민주묘지에서 함평군 공직자들이 평화의 상징인 나비를 날리고 있다. /광주일보 DB
전국의 청소년들이 대부분 5·18민주화운동에 대한 수업을 받았지만, ‘5·18인지도’는 지난해에 비해 수치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5·18민주화운동에 대한 인지도가 높고 사회 이슈에 관심이 높을수록 5·18 가짜뉴스에 노출이 큰 만큼 가짜뉴스에 대한 대책이 시급하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25일 5·18 기념재단에 따르면 전국 17개 시·도의 중학교 2학년과 고등학교 2학년 등 학생 1105명을 상대로 한 ‘2021년 5·18 인식조사-청소년’(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19%p) 결과, 청소년들은 5·18민주화운동을 가장 역사적인 사건(52.2%)으로 꼽았다. 촛불혁명 15.3%, 4·19 혁명 9.8%, 제주 4·3 사건 7.2% 등이 뒤를 이었다.

5·18가짜뉴스에 대해서는 10.9%의 청소년들만이 인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가짜뉴스는 유튜브로 접한 경우가 32.5%로 가장 많았고 TV 20.8%, 페이스북 등 사회연결망 20.0%, 포털사이트 15.8% 순이었다.

또 청소년 응답자의 77.7%가 5·18 민주화운동의 의미와 가치를 훼손·비방·왜곡하는 사람의 처벌이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5·18 기념재단 관계자는 “일반 국민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에선 61.6%가 5·18 가짜뉴스를 판단할 수 있는데 반해 청소년은 10%에 불과하다”며 “청소년들이 유튜브, SNS 등을 통해 유통되는 가짜뉴스에 무방비하게 노출돼 5·18 교육과 미디어 식별능력 교육이 필요해 보인다”고 말했다.

/정병호 기자 jusbh@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