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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 살인 설계’ 동창들 추가 살인 공모 드러나
공범과 혼인신고한 여성과 짜고
보험금 노리고 동료 살해 기도
2021년 10월 17일(일) 20:30
/클립아트코리아
보험금을 타내려고 20대 여성을 살해하려다 실패한 20대 고교 동창생들<광주일보 10월 12일 6면>의 추가 살인 공모 계획이 드러났다.

화순경찰은 17일 20대 여성에 대한 살인미수 혐의로 구속한 보험설계사 A(20)씨 등 3명과 공모, 또 다른 20대 남성 살해 계획을 세운 혐의(살인예비)로 B(여·20)씨를 구속했다.

B씨는 자신과 혼인신고를 한 남성 C씨를 지난 5월 A씨 등 일당 3명과 살해하려고 계획한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는 함께 보험 사기 범행을 저지르던 C씨를 살해, 사망 보험금을 받기 위해 혼인신고까지 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에 따르면 B씨 등은 C씨와 등산을 가는 것처럼 속이고 산으로 유인, 절벽에서 밀어 사고를 내고 보험금을 타낼 목적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거액의 보험금을 타내기 위해 거짓으로 여성을 꾀어 사귀는 척 환심을 산 뒤 살해하려고 하는가 하면, 자신들과 보험사기를 벌이던 공범 동료까지 살해, 보험금 수령 계획을 세웠다는 게 경찰 수사결과다.

C씨는 A씨와 B씨 등 공범들에게 배신당한 사실을 알고 도주했다.

경찰은 C씨가 다른 공범들과 저지른 보험사기 범행 때문에 자신의 살해 계획을 접하고도 적극적으로 신고하지 않고 도주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관계자는 “A씨 등 3명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보험설계사인 A씨가 가입시킨 보험자 명단을 확보, 여죄를 추궁해 추가 범행을 밝혀냈다”고 말했다.

/김민석 기자 mskim@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