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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개 키워드로 본 ‘검은 호랑이해’ 트렌드
트렌드 코리아 2022
서울대 소비트렌드분석센터 지음
2021년 10월 14일(목) 21:20
2021년도 이제 2개월여 남았다. 2022년은 임인년(壬寅年), 검은 호랑이 해다. 명실상부한 호랑이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동물이다.

2022년 검은 호랑이 해를 맞아 서울대 소비트렌드분석센터는 10개의 키워드를 선정했다. 김난도 교수를 비롯해 모두 10명이 저자로 참여했다. 이들은 10개의 키워드 두운을 ‘TIGER OR CAT’로 잡았다. 팬데믹 위기에 얼마나 잘 대처하느냐, 소비자들의 니즈를 어떻게 맞추느냐에 따라 호랑이가 될 수도 고양이가 될 수도 있다는 의미다.

성장과 자기실현을 위해 돈벌이에 나서는 ‘머니러시’ 현상이 활성화될 것으로 보인다.
▲Transition into a ‘Nano Society’(나노사회)=파편화된 사회에서 공동체는 개인으로 모래알처럼 흩어지고 개인은 더 미세한 존재로 분해되며 고립된 섬이 되어간다. 나노사회의 메가트렌드 아래 선거의 해 2022년을 맞이하는 우리나라는 분열의 길이냐 연대의 길이냐를 가늠하는 갈림길에 서 있다.

▲Incoming! Money Rush(머니러시)=미국 서부에 골드러시가 있었다면 우리나라에는 머니러시 현상이 있다. 투자와 투잡에 나서며 수입의 파이프라인을 여러 개 연결하는 데 관심을 쏟는 이들이 많다. 성장과 자기실현의 수단으로 돈벌이에 나선다는 점에서 이러한 양상은 더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

▲‘Gotcha Power’(득템력)=뭔가를 얻기 위해서는 돈은 기본이고 시간, 인맥 등이 필요하다. 경제적 지불 능력만으로는 얻을 수 없는 희소한 상품을 얻을 수 있는 능력을 ‘득템력’이라 한다. 상품 과잉의 시대 현대판 구별짓기 경쟁이 벌어지고 있다.

▲Escaping the Concrete Jungle-‘Rustic Life’(러스틱 라이프)=러스틱 라이프란 날것의 자연과 시골의 매력을 즐기면서도 도시의 여유와 편안함을 추구하는 스타일을 말한다. 도시와 단절되는 삶이 아닌 도시에 살면서도 소박한 ‘촌’스러움을 지향하는 생활이다.

▲Revelers in Health-‘Healthy Pleasure’(헬시플레저)=역병의 시대 건강과 면역은 모두의 화두다. 성인병 예방을 위해 병원을 찾는 20대가 급격히 늘어나는 ‘얼리케어 신드롬’도 눈여겨봐야 할 대목이다.

▲Opening the X-Files on the ‘X-teen’ Generation(엑스틴 이즈 백)=X세대는 신세대의 원조였다. 기성세대보다 풍요로운 10대를 보낸 이 새로운 40대는 개인주의적 성향을 가지며 자신의 10대 자녀와 라이프스타일을 공유한다는 면에서 ‘엑스틴’이라 불린다.

▲Routinize Yourself(바른생활 루틴이)=바른 생활을 추구하며 루틴을 지키려 노력하는 이들을 일컫는다. 루틴이의 자기통제 노력은 업글인간식 자기계발이 아니라 치열한 경쟁 사회에서 힐링을 도모하고 미세행복을 추구하는 것으로 나타난다.

▲Connecting Together through Extended Presence(실재감테크)=실제보다 더 실제 같은 가상의 공간. 실재감테크는 가상공간을 창조하고 그 안에서 다양한 감각 자극을 제공한다. 무엇이 진짜이고 무엇이 가짜인지 경계가 사라지고 있다.

▲Actualizing Consumer Power-‘Like Commerce’(라이크커머스)=크리에이터들은 제품을 파는 데서 나아가 자기가 만들어서 홍보하고 자기가 판다. 이를 ‘라이크커머스’라고 부르는 것은 지극히 자연스럽다.

▲Tell Me Your Narrative(내러티브 자본)=브랜딩이나 정치 영역에서 자신만의 서사를 내놓을 때 강력한 주목을 받는다. 2022년 두 번의 선거는 ‘내러티브 전쟁’이 될 것이다. 저자들은 ‘나만의 내러티브는 무엇인가’라고 묻는다.

<미래의 창·1만8000원>

/박성천 기자 skypark@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