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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시장에 여전히 높은 ‘온라인 진출 벽’
448개 점포 평균 매출 7000원
나주 26개 점포 반년간 722만원
2021년 10월 05일(화) 22:20
‘전통시장 디지털 매니저 지원 사업’에 참여한 전국 38개 시장의 지난 4월 말 기준 점포당 평균 누적 매출은 39만원 가량이었다.
전통시장 온라인 진출 지원 사업에 참여한 점포의 하위 33%가 평균 누적매출 ‘7000원’에 그치는 등 온라인 진출의 벽이 여전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5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김정재 국민의힘 의원이 소상공인진흥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전통시장 디지털 매니저 지원 사업’에 참여한 38개 시장 가운데 매출 하위 14개 시장 448개 점포의 지난 연말부터 올해 4월 말 기준 점포별 평균 매출실적은 7000원에 불과했다.

이 가운데 매출실적이 0원인 곳도 7개 시장 227개 점포나 됐다. 전체 매출 실적은 5억4000만원 수준으로, 지난해 투입된 예산 7억6000만원에 한참 못미쳤다. 점포당 평균 누적 매출은 39만원 가량이었다.

예를 들어 이 사업에 참여한 나주목사고을시장 26개 점포는 같은 기간 722만원의 매출을 올렸다. 점포 한 곳당 27만8000원 정도를 번 셈이다.

전통시장 디지털 매니저 지원사업은 전문인력(디지털 매니저)을 전통시장에 1대1 매칭해 온라인 사업 진출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온라인 장보기’와 ‘전국 배송형’ 두 가지 방식으로 추진됐다.

중기부는 올해 예산으로 지난해의 3배 이상인 24억원을 책정했고, 지원 규모를 전국 전통시장 및 상점가 100곳 내외로 늘렸다.

김정재 의원은 “올해 4분기에 접어든 현 시점까지도 목표로 내걸었던 100곳의 업체 선정조차 마무리되지 않았다”며 “사업 추진 전반에 대한 대대적인 개선방안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백희준 기자 bhj@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