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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화해야 살아남는다”…‘리뉴얼’ 나선 대형마트
호남 첫 롯데마트 상무점, 22일까지 영업
‘창고형 빅마켓’ 대안 고민…12월 재개장
롯데百 광주점 8~10층 생활관련 고급화
이마트 봉선점 연내 재단장 등 자구책 마련
2021년 09월 06일(월) 17:50
광주시 서구 치평동 롯데마트 상무점 전경.
호남지역 첫 롯데마트 점포인 ‘롯데마트 상무점’이 개점 21년 만에 대대적인 개선공사(리뉴얼)를 벌인다.

내년 개점 15주년을 맞는 이마트 봉선점도 연내 개편에 들어가며, 롯데백화점 광주점은 3개층에 걸친 ‘프리미엄 리빙 전문관’을 오는 11월까지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6일 롯데쇼핑에 따르면 광주시 서구 치평동 롯데마트 상무점은 오는 22일까지 영업을 한 뒤 개선 공사를 위한 휴업에 들어간다.

롯데마트 상무점은 주요 공공기관과 금융기관, 병원 등이 밀집한 상무지구 ‘황금 상권’에 지난 2000년 9월 문을 열었다.

영업면적 1만3223㎡(4000평) 규모로, 직접 고용인력 30명을 포함해 약 350명이 근무하고 있다.

롯데마트는 코로나19로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와 온라인 소비 강세에 대응하기 위해 이번 개선공사를 단행하기로 했다.

상무점은 오는 22일까지 영업을 한 뒤 이달 중으로 개선 방안을 확정 지을 계획이다.

롯데가 만든 창고형 할인점인 ‘빅마켓’ 형태로 탈바꿈시키자는 개선안도 제기된 상태다. 서울 3곳에서 운영되고 있는 빅마켓은 국내·외 3000가지 상품을 국내 최저가격 수준으로 판매한다는 점을 내걸고 있다.

개선 공사를 마치고 재개장하는 연말까지 롯데 직접 고용인력은 광주지역 인근 점포에서 근무할 예정이다. 상무점에 입점한 임차매장 13곳은 임대차계약이 종료됨에 따라 오는 22일까지 영업을 끝내기로 했다.

롯데마트는 지난 2000년 상무점을 시작으로 처음 광주·전남에 진출한 이후 2002년 9월 첨단점을 내는 등 현재까지 총 9개 점포를 운영하고 있다.

롯데마트 여수점은 5개월 공사를 거쳐 백화점·아울렛과 결함한 상권 특화형 ‘롯데몰 여수점’으로 새단장해 지난 5월 문을 열기도 했다.

올해 개점 23주년을 맞은 롯데백화점 광주점은 지난 1월 프리미엄 식품관에 이어 올해 11월까지 ‘프리미엄 리빙 전문관’을 선보이며 11년 만의 개선공사를 마무리한다.<광주일보 자료사진>
가을을 맞아 롯데아울렛 광주월드컵점은 남성매장 개편을 추진했고, 롯데아울렛 수완점은 3000㎡(900평) 규모 ‘키즈&패밀리 전문관’을 지난달 새로 선보였다.

올해 개점 23주년을 맞은 롯데백화점 광주점은 지난 1월 프리미엄 식품관에 이어 올해 11월까지 ‘프리미엄 리빙 전문관’을 선보이며 11년 만의 개선공사를 마무리한다.

롯데백화점은 8층 생활 전문관, 9층 가전 전문관, 10층 프리미엄 인테리어 브랜드관을 조성해 생활에 필요한 모든 소비를 한 곳에서 이뤄지게 한다는 계획이다.

오는 10일 선보이는 8층 생활 전문관에서는 가구와 홈패션, 주방, 식기 등 다양한 부문을 만날 수 있다. 10층 프리미엄 인테리어 브랜드관은 지난달 29일 착공한 뒤 오는 11월 문을 열 예정이다.

롯데백화점 광주점은 이번 개편을 통해 ‘랄프로렌 홈’ ‘피터리드 홈’ ‘휴고보스 홈’ 등 미국·유럽 유명 홈 패션 브랜드를 지역에서는 최초로 들인다.

허먼밀러, 루이스폴센, 비트라, 아르텍 등 고급 수입가구 전문매장인 ‘비블리오떼끄’도 광주에서 처음 선보인다. 이탈리아 가구 ‘까르텔’과 ‘까사알렉시스’도 입점한다. 최근에는 예능방송에 나온 뒤 입소문을 탄 생활 브랜드 ‘오덴세 다이네트’가 지역에서는 단독 입점했으며, 기존 가구 브랜드는 수천만원을 호가하는 상품 고급화가 추진됐다.

롯데백화점은 “이번 8층부터 10층까지 한 번에 생활 관련 모든 소비를 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 지역 최대 프리미엄 리빙 전문관이라는 입지를 굳힐 방침”이다.

올해 4월28일 영업을 종료한 광주 최초의 대형마트인 이마트 동광주점은 공실 활용 방안을 결정 짓지 못한 상태다.<광주일보 자료사진>
지난 2007년 문을 연 이마트 봉선점도 연내 리뉴얼을 벌일 계획이며, 이마트 광주점(서구 광천동)은 지난 연말 14년 만의 개선 공사를 마쳤다.

올해 4월28일 영업을 종료한 광주 최초의 대형마트인 이마트 동광주점은 공실 활용 방안을 결정 짓지 못한 상태다.

연면적 1000평(3305㎡) 미만 이마트 동광주점은 광주시 동구 계림동 금호아파트 상가동(지하 1층~지상 일부)을 분양받은 ‘자가 점포’이었다.

광주·전남에 남은 이마트 점포는 광주 3곳·전남 3곳으로 광주점을 제외하고 모두 자가 점포이다.

/백희준 기자 bhj@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