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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브리드·전기차 인기…친환경차 100만대 시대
국내 등록 3분기 중 100만대 돌파
광주 37% 늘어 2만4332대 등록
자동차 업계 신차 잇따라 출시
하반기 점유율 폭발적 증가 예상
2021년 07월 12일(월) 18:20
제네시스 ‘G80’ 전동화 모델.
올해 국내 친환경차 ‘100만 시대’가 도래할 것으로 예상된다. 친환경차에 대한 인기와 수요가 갈수록 높아지면서 광주지역 하이브리드와 전기차 등 친환경차 등록 역시 1년 새 37% 상당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또 하반기 하이브리드와 전기차 등 신차 출시도 잇따라 예고돼 있다는 점에서 친환경차 시장이 크게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광주 보급 친환경차 2만4332대…국내 94만대 육박=12일 광주시의 ‘자동차등록 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 5월 말 기준 광주에 보급된 친환경차는 총 2만4322대로 집계됐다.

이는 1년 전인 지난해 5월 1만7716대와 비교해 37.28%(6606대)가 증가한 것이다.

같은 기간 하이브리드차가 1만9710대로 전년(1만4493대)에 비해 36.0% 늘었고, 전기차는 2745대에서 3813대로 38.9% 증가했다. 수소차는 478대에서 799대로 67.15% 급증했다.

광주지역 내 친환경차 등록이 증가한 것처럼 최근 국내 친환경차 보급 역시 크게 늘어나는 추세다.

이날 국토교통부 자동차 등록 통계에 따르면 5월 말 기준 국내에 보급된 친환경차는 총 93만8966대다. 1년 전인 지난해 5월 말과 비교하면 40.6%가 늘어난 것이다.

하이브리드차가 76만4583대로 작년 동기 대비 37.9% 증가했고, 전기차는 15만9851대로 50.7% 성장했다. 수소전기차는 1만4532대로 98.7%나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작년 말 기준으로 집계된 친환경차 등록 대수는 82만329대로, 올해 들어 5개월 만에 약 12만대 늘었다. 한 달에 2만4000대 꼴로 보급되는 추이를 고려하면 3분기 중에 100만대를 넘어설 것으로 업계는 내다보고 있다.

메르세데스-벤츠의 EQA.
◇쏟아지는 친환경차 신모델…점유율 확대될 듯=친환경차 보급율은 올 하반기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자동차업계가 하이브리드와 전기차 등 신차 출시에 나서면서 점유율 확대에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현대자동차는 ‘더 뉴 싼타페’ 하이브리드 판매를 시작한다고 이날 밝혔다. 지난 1일 사전계약을 시작한 싼타페 하이브리드는 6영업일 동안 6150대의 계약이 접수됐다.

신형 스포티지.<기아 제공>
여기에 기아는 최근 출시한 신형 스포티지의 하이브리드 모델도 출시를 앞두고 있는 상태다. 현대차와 기아의 하이브리드 라인업은 현재 국내 기준으로 10개에서 12개로 확대된다.

싼타페와 스포티지는 국내 자동차시장에서 ‘잘 팔리는 모델’로 꼽힌다는 점에서 판매가 시작될 경우 하이브리드 시장이 확대될 수밖에 없다.

‘더 뉴 싼타페’ 하이브리드.<현대차 제공>
특히 전기차 신차도 본격적인 ‘출격’을 앞두고 있어 친환경차 시장 확대에 불을 지피고 있다.

우선 기아는 첫 전용 전기차 EV6를 이달 출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출시 전부터 뜨거운 관심을 얻었던 기아의 EV6는 롱레인지 2WD 모델 기준 1회 충전으로 최대 475㎞를 달릴 수 있는 데다, 사전 예약 3만대를 돌파하는 등 이미 흥행이 점쳐지고 있다.

마세라티 기블리 리벨레 에디션.
현대차도 첫 전용전기차 아이오닉 5 판매를 시작한 데 이어, 제네시스 브랜드도 첫 전기차인 G80 전동화 모델을 내놓은 상태다. 제네시스는 3분기 중 전용 플랫폼 E-GMP를 기반으로 한 중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JW(프로젝트명)도 출시 예정이다.

이밖에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이달 전기차 ‘더 뉴 EQA’를 출시했으며, 국내 전기차 보조금을 전액 받을 수 있는 5990만원으로 책정한 바 있다. 여기에 벤츠는 또 S 클래스의 전기차 버전인 대형 전기 세단 더 뉴 EQS를 출시할 계획이다.

이탈리안 하이퍼포먼스 럭셔리카 마세라티 역시 브랜드 최초 전동화 모델로 ‘기블리 하이브리드’를 이달 출시할 예정으로, 사전계약에 돌입했다.

또 한국GM은 볼트 EV 부분 변경 모델과 볼트 파생 SUV 모델인 볼트 EUV를 하반기에 출시하고, 쌍용차도 첫 전기차 ‘코란도 이모션’의 국내 출시 일정을 조율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자동차업계 관계자는 “하이브리드와 전기차 등 신차들이 출격을 대기하고 있어 하반기 국내 친환경차 시장의 뜨거운 경쟁과 점유율 확대가 예고돼 있는 상황이다”고 말했다.

/박기웅 기자 pboxer@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