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사랑광주포럼 “일본은 올림픽 지도에서 독도 표기 삭제하라”
‘독도 땅밟기 행사’
자국 영토 주장 중단 촉구
2018년 설립 1000명 활동
다케시마 날 규탄·전시회 등
독도 역사·문화 알리기 앞장
자국 영토 주장 중단 촉구
2018년 설립 1000명 활동
다케시마 날 규탄·전시회 등
독도 역사·문화 알리기 앞장
![]() (사)독도사랑광주포럼 회원들이 독도에서 ‘독도 땅밟기 행사’를 열고 일본을 향해 올림픽 지도에서 독도를 삭제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독도사랑광주포럼 제공> |
광주로부터 직선 거리로 500여km, 광주 시민들이 멀고 먼 독도를 직접 찾아가 ‘독도 사랑’을 실천했다.
(사)독도사랑광주포럼(이하 포럼) 회원 10명이 지난 28~30일 ‘독도 땅밟기 행사’를 진행했다. 일본 정부가 도쿄 올림픽조직위원회 홈페이지 지도에 독도를 자국 영토처럼 표시한 것에 항의하기 위한 행사였다.
김상윤(78) 독도사랑광주포럼 이사장은 “독도 현장에서 독도 표기 그 자체를 삭제하고, 사죄하고, 즉각 폐기하라는 뜻을 일본에 전달하려고 독도를 찾았다”며 “독도를 찾은 관광객 등 80여명이 동참해 함께 결의했다”고 말했다.
회원들은 독도에서 “일본은 올림픽지도에서 독도를 삭제하고 도발행위를 즉각 중지하라”는 플래카드를 앞세우고 일본의 행위를 규탄했다.
또 “대한민국은 지난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당시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요구를 수용해 한반도기에서 독도표기를 수정했다”며 “독도는 엄연히 대한민국의 영토로 IOC는 올림픽 정신을 훼손하는 일본의 파렴치한 행위를 즉각 중단시킬 것”을 촉구했다.
이어 “공정한 스포츠 정신을 내세운 IOC는 올림픽 정신을 훼손하는 어떤 행동도 용납해서는 안된다”면서 “독도는 대한민국의 고유 영토로 일본의 경거망동으로 결코 진실을 뒤엎을 수 없는 만큼 역사를 직시하고 공정한 스포츠맨십으로 돌아가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포럼은 지난 2018년 12월 설립됐다. 김 이사장은 “역사를 왜곡하고 영유권을 주장하는 등 일본 만행을 규탄하고 독도 역사·문화를 교육·홍보하는 단체”라며 “우리 손으로 독도를 지키자는 뜻에 동참하는 이들 1000여명이 회원으로 함께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2017년 우연히 독도를 직접 방문한 것이 계기가 됐죠. 전국에 크고 작은 2만여개 단체가 독도를 지키기 위해 힘쓰는데, 광주·전남에서는 그런 단체가 많지 않더라고요. 임진왜란을 종식시킨 ‘의향’ 광주 선열들에게 낯부끄러운 일이라 생각했고, 사람들을 모아 법인체를 만들게 됐죠.”
회원들은 이번까지 3차례 독도를 직접 방문했다. 일본이 멋대로 지정한 ‘다케시마의 날’(2월 20일)이 오면 조례 폐지를 주장하는 규탄대회도 열었다. 2019년에는 광주 북구 우산공원에서 700여명이 모여 규탄대회를 하고, 이튿날 독도 수호 결의대회를 개최해 일본을 규탄하는 2000여명의 서명을 받기도 했다. 광주지하철역에서 독도 사진과 역사 자료를 바탕으로 전시회를 열기도 했다.
김 이사장은 “독도는 역사적으로나 국제법상으로나 우리 땅이 분명한데, 일본은 역사를 조작하고 교과서로 젊은이들을 세뇌하면서까지 우리 땅을 침략하고 있다. 가만히 두고 볼 수 없었다”며 “최근 코로나19로 활동이 주춤한 상태지만, 독도 전시회 등을 준비해 광주 시민들과 뜻을 나눌 계획이다”고 말했다.
/유연재 기자 yjyou@kwangju.co.kr
(사)독도사랑광주포럼(이하 포럼) 회원 10명이 지난 28~30일 ‘독도 땅밟기 행사’를 진행했다. 일본 정부가 도쿄 올림픽조직위원회 홈페이지 지도에 독도를 자국 영토처럼 표시한 것에 항의하기 위한 행사였다.
회원들은 독도에서 “일본은 올림픽지도에서 독도를 삭제하고 도발행위를 즉각 중지하라”는 플래카드를 앞세우고 일본의 행위를 규탄했다.
또 “대한민국은 지난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당시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요구를 수용해 한반도기에서 독도표기를 수정했다”며 “독도는 엄연히 대한민국의 영토로 IOC는 올림픽 정신을 훼손하는 일본의 파렴치한 행위를 즉각 중단시킬 것”을 촉구했다.
포럼은 지난 2018년 12월 설립됐다. 김 이사장은 “역사를 왜곡하고 영유권을 주장하는 등 일본 만행을 규탄하고 독도 역사·문화를 교육·홍보하는 단체”라며 “우리 손으로 독도를 지키자는 뜻에 동참하는 이들 1000여명이 회원으로 함께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2017년 우연히 독도를 직접 방문한 것이 계기가 됐죠. 전국에 크고 작은 2만여개 단체가 독도를 지키기 위해 힘쓰는데, 광주·전남에서는 그런 단체가 많지 않더라고요. 임진왜란을 종식시킨 ‘의향’ 광주 선열들에게 낯부끄러운 일이라 생각했고, 사람들을 모아 법인체를 만들게 됐죠.”
회원들은 이번까지 3차례 독도를 직접 방문했다. 일본이 멋대로 지정한 ‘다케시마의 날’(2월 20일)이 오면 조례 폐지를 주장하는 규탄대회도 열었다. 2019년에는 광주 북구 우산공원에서 700여명이 모여 규탄대회를 하고, 이튿날 독도 수호 결의대회를 개최해 일본을 규탄하는 2000여명의 서명을 받기도 했다. 광주지하철역에서 독도 사진과 역사 자료를 바탕으로 전시회를 열기도 했다.
김 이사장은 “독도는 역사적으로나 국제법상으로나 우리 땅이 분명한데, 일본은 역사를 조작하고 교과서로 젊은이들을 세뇌하면서까지 우리 땅을 침략하고 있다. 가만히 두고 볼 수 없었다”며 “최근 코로나19로 활동이 주춤한 상태지만, 독도 전시회 등을 준비해 광주 시민들과 뜻을 나눌 계획이다”고 말했다.
/유연재 기자 yjyou@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