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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임기영 5경기 연속 QS에도 팀은 또 패배
초반 난조에서 6이닝 3실점, SSG전 3-6 패
‘헤드샷’에도 득점 만든 최원준의 플레이
흐름 기울인 유격수 김규성의 아쉬운 수비
2021년 06월 17일(목) 22:03
KIA 최원준이 17일 SSG와의 경기에서 슬라이딩으로 홈에 들어오고 있다. [KIA 타이거즈 제공]
임기영이 5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에 성공했지만 팀의 패배를 막지는 못했다.

KIA 타이거즈가 17일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SSG와의 시즌 8차전에서 3-6으로 졌다.

선발로 나온 임기영이 9개의 안타를 내주면서 고전했지만 6이닝을 3실점으로 막으면서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다. 5월 22일 삼성전 7이닝 2실점 이후 5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이다.

하지만 임기영은 최근 5경기에서 1승 1패를 기록했다.

앞선 경기들과 달리 임기영이 초반 어렵게 경기를 풀어갔다.

1회초 1사에서 로맥에게 좌중간 2루타를 맞았고, 추신수를 좌익수 플라이로 처리한 뒤에는 최정에게 좌전 적시타를 내줬다.

이어 최주환을 볼넷으로 내보내면서 세 경기 연속 이어졌던 무사사구가 중단됐다. 한유섬을 유격수 플라이로 처리하면서 추가 실점은 없었다.

1회말 최원준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려줬다.

중전안타로 출루한 최원준이 폭투로 2루로 간 뒤 김선빈과 김태진의 외야플라이에 3루를 돌아 홈에 들었다.

1-1에서 맞은 2회 임기영이 이재원의 안타와 고종욱의 2루타로 2사 2·3루의 위기는 맞았지만, 추가 실점 없이 이닝을 마무리했다.

하지만 3회에는 2사에서 최주환에게 우월 솔로포를 맞으면서 두 번째 점수를 내줬다.

4회는 박성한과 이재원에게 연속 안타를 맞으면서 시작했다.

포수 한승택이 최지훈의 번트타구가 뜨자 몸을 날려 잡으면서 원아웃은 만들어줬지만, 고종욱의 안타에 1-3이 됐다.

추신수의 중전안타와 최정의 몸에 맞는 볼이 나오면서 5회도 쉽지는 않았다. 실점은 올라가지 않았다. 2사 1·2루에서 이우성이 멋진 슬라이딩 캐치로 박성한의 안타성 타구를 잡아내면서 이닝이 종료됐다.

좋은 수비를 보여준 이우성은 이어진 5회말 공격에서 땅볼로 타점도 올렸다.

선두타자 한승택이 좌중간 2루타로 출루한 뒤 김호령의 우익수 플라이로 3루로 향했다. 그리고 이우성의 유격수 땅볼 때 홈에 들어오면서 이우성의 타점이 기록됐다.

임기영은 2-3으로 뒤진 6회에는 삼자범퇴를 기록하면서 6이닝 9피안타(1피홈런) 1볼넷 1탈삼진 3실점으로 등판을 끝냈다.

6회말 최원준이 선두타자로 나와 다시 승부를 원점으로 가져왔다.

헤드샷으로 걸어나간 최원준이 김선빈의 안타로 2루로 향했다. 김태진의 희생번트에 이어 황대인의 우익수 플라이로 홈을 파고들면서 3-3을 만들었다.

7회 팀의 두 번째 투수로 나온 박준표가 2사에서 최정에게 솔로포를 맞으면서 이내 3-4로 점수가 기울었다. 그리고 마지막 추격을 노리던 9회에는 아쉬운 수비에 승부의 추가 완전히 SSG로 기울었다.

1사 1루에서 김선빈이 최주환의 빠른 땅볼 타구를 잡아 2루 베이스로 송구했다. 공을 잡은 유격수 김규성이 다시 1루로 송구하면서 병살타가 기록되는 것 같았다.

하지만 SSG의 비디오 판독 요청이 있었고, 2루에서 김규성이 베이스를 밟지 않은 장면이 확인됐다. 결국 이닝은 끝나지 못했고 다시 SSG의 공격이 진행됐다.

극적으로 타석에 선 한유섬은 우측 담장 넘어가는 투런포를 날리면서 KIA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9회말 황대인, 터커, 김민식이 소득 없이 물러나면서 KIA는 3-6 패배를 기록했다.

/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