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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군 전봉준 동상 건립 성금 ‘밀물’
3만8647명 참여 2억원 넘어서
군민 의견 수렴 동상 제작 착수
내년 탄생 166주년에 제막식
2021년 06월 15일(화) 23:43
동학농민혁명의 주역인 전봉준 장군의 고향인 고창군에 전봉준 장군 동상 건립을 위한 군민들의 성금이 2억원을 넘기며 모금 열기가 이어지고 있다.

전봉준 장군 동상 건립위원회(공동위원장 정남기·진윤식)는 최근 고창군청에서 추진상황 설명회를 열고 모금 상황과 향후 동상건립 추진 일정을 밝혔다.

위원회에 따르면 지난해 9월16일부터 시작된 ‘전봉준 장군 동상 건립 성금 모금’은 현재(7일 기준)까지 3만8647명이 참여해 2억2400만원이 모였다. 성금 모금은 9월15일까지 계속된다.

성금 모금과 함께 동상건립 위치와 형태 등에 대한 논의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지난해 12월부터 올 1월까지 설치 위치에 대한 각계 의견을 다각도로 수렴했고, 전문가 자문회의와 추진상황 보고회, 전북도 문화재 위원 자문 등을 거치며 최적의 안을 모색하고 있다.

향후 건립위는 군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동상 제작에 본격적으로 착수할 예정이다. 고창군은 내년 전봉준 장군 탄생 제166주년 기념행사와 함께 동상 제막식을 거행할 예정이다.

공동위원장인 정남기 회장과 진윤식 회장은 “그간 군민들이 보내준 귀한 성금은 고창과 동학농민혁명의 역사에 새로운 전환점이 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동학농민혁명의 성지 고창에 대한 자긍심과 애향심을 갖고 동학농민혁명의 정신을 전국으로, 세계로 확산 시키자”고 말했다.

유기상 고창군수는 “동학농민혁명은 자주와 평등, 그리고 민주적 절차를 확립하고자 했던 근대 민중운동의 효시다”며 “전 국민이 함께하는 동상 건립을 계기로 참여자와 유족, 기념사업, 발상지 고창군의 상징성 등이 높이 평가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4월 전북도기념물 제146호로 고창 전봉준 생가터가 지정됐고, 무장기포지 역시 문화재청 심사를 기다리고 있어 고창이 명실상부한 동학농민혁명의 성지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고창=김형조 기자 khj@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