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직업계고 전면 등교…교원단체 정면 반대
전교조 광주지부 “학생 안전 외면…백신 접종 완료 후 등교” 주장
시교육청 “실습 많아 원격수업만으론 학사일정 차질…14일 등교”
시교육청 “실습 많아 원격수업만으론 학사일정 차질…14일 등교”
![]() 광주교육청 |
광주시교육청의 오는 14일 직업계 고등학교의 전면 등교 방침에 교원단체가 안전을 이유로 정면 반대 입장을 보이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시교육청은 지난 7일 직업계 고교의 전면 등교와 나머지 초·중·고 296개교의 2학기 전면 등교 방침을 밝혔다.
이에 전교조 광주지부는 직업계 고교의 전면 등교 계획에 대해 ‘안전대책이 미비하다’며 사실상 철회를 촉구했다.
전교조 광주지부는 8일 보도자료를 내고 “현장 실습 등을 통한 취업 역량 제고를 목표로 직업계 고등학교들이 14일부터 전면 등교 수업을 하겠다는 것은 직업계고 학생과 교직원의 안전을 외면하는 반교육적이고 폭력적인 행정”이라고 비판했다.
전교조 광주지부는 “직업계고 학생들을 2학기 전면등교 안전성 측정을 위한 리트머스 역할로 만들고 있다”며 “평소 입시 위주 경쟁교육 체제하에서 소외되고 투명인간 취급받고 있는 직업계 고교 학생과 교직원들을 이중으로 가해하는 일이 아닐 수 없다”고 주장했다.
전교조 광주지부는 “교사와 학생 전체의 백신 접종이 완료된 후에 직업계 고교 전면 등교를 추진하라”고 덧붙였다.
앞서 시교육청은 전체 학생의 3분의 2 부분 등교가 이뤄지는 광주지역 13개 직업계고는 14일부터 전면 등교로 전환키로 했다고 밝혔다.
직업계고 특성상 실험과 실습이 많아 부분 등교로 인한 원격수업만으로는 학사일정에 차질이 있어 전면 등교가 필요하다는게 시교육청의 설명이다.
하지만 직업계고 학생들을 제외한 지역 초등학교 153개교, 중학교 92개교, 일반계 고교 51개교 학생들은 교육부 방침대로 2학기부터 전면 등교한다.
이에 따라 1학기가 끝나는 7월까지는 초등학교들은 학생 수 등 학교 여건에 따라 전체 등교, 동시간대 밀집도 3분의 2를 준수하는 시차 등교, 부분 등교(원격 수업)가 이뤄진다.
중학교와 일반계고도 동시간대 밀집도 3분의 2를 준수하는 시차 등교와 부분 등교가 이뤄진다.
전교조의 직업계고 전면 등교 철회 요구에 대해 광주시교육청 관계자는 “학교별 준비 상황 등 협의가 필요한 부분은 있지만, 현재까지는 기존 방침대로 14일 전면 등교하는 것을 원칙으로 행정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전남 지역 초·중·고 822개교, 20만 3000여명의 학생은 지난 7일부터 매일 등교수업을 하고 있다.
/김대성 기자 bigkim@kwangju.co.kr
시교육청은 지난 7일 직업계 고교의 전면 등교와 나머지 초·중·고 296개교의 2학기 전면 등교 방침을 밝혔다.
이에 전교조 광주지부는 직업계 고교의 전면 등교 계획에 대해 ‘안전대책이 미비하다’며 사실상 철회를 촉구했다.
전교조 광주지부는 “직업계고 학생들을 2학기 전면등교 안전성 측정을 위한 리트머스 역할로 만들고 있다”며 “평소 입시 위주 경쟁교육 체제하에서 소외되고 투명인간 취급받고 있는 직업계 고교 학생과 교직원들을 이중으로 가해하는 일이 아닐 수 없다”고 주장했다.
앞서 시교육청은 전체 학생의 3분의 2 부분 등교가 이뤄지는 광주지역 13개 직업계고는 14일부터 전면 등교로 전환키로 했다고 밝혔다.
직업계고 특성상 실험과 실습이 많아 부분 등교로 인한 원격수업만으로는 학사일정에 차질이 있어 전면 등교가 필요하다는게 시교육청의 설명이다.
하지만 직업계고 학생들을 제외한 지역 초등학교 153개교, 중학교 92개교, 일반계 고교 51개교 학생들은 교육부 방침대로 2학기부터 전면 등교한다.
이에 따라 1학기가 끝나는 7월까지는 초등학교들은 학생 수 등 학교 여건에 따라 전체 등교, 동시간대 밀집도 3분의 2를 준수하는 시차 등교, 부분 등교(원격 수업)가 이뤄진다.
중학교와 일반계고도 동시간대 밀집도 3분의 2를 준수하는 시차 등교와 부분 등교가 이뤄진다.
전교조의 직업계고 전면 등교 철회 요구에 대해 광주시교육청 관계자는 “학교별 준비 상황 등 협의가 필요한 부분은 있지만, 현재까지는 기존 방침대로 14일 전면 등교하는 것을 원칙으로 행정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전남 지역 초·중·고 822개교, 20만 3000여명의 학생은 지난 7일부터 매일 등교수업을 하고 있다.
/김대성 기자 bigkim@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