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림’ 기후위기 시대, 예술 패러다임 고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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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림’ 기후위기 시대, 예술 패러다임 고민하다
10일부터 강연·워크숍
2021년 04월 07일(수) 18:20
광주에 기반을 둔 예술작가들의 모임인 ‘바림’은 기존의 장르를 벗어난 예술작업 등을 통해 광주시민과 공동체를 조성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펼쳐왔다.

이번에는 지난해 한국문화예술위원회 공공예술사업에 선정된 프로젝트 ‘제로의 예술’의 하나로 기후위기 시대에 비거니즘적 시각으로 예술의 패러다임을 고민하고 방향을 모색하는 강연과 워크숍을 준비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세 주제로 나뉘어 10일부터 6월 6일까지 진행된다.

먼저, ‘우리는 오늘도 내일을 끌어쓴다’ 시간에는 재난, 동물권, 인류세, 기후위기, 비거니즘을 고민한다. 오는 10일 오후 1시에 열리는 첫 강연은 ‘비효율적이고 아름다운 세상으로의 초대’를 주제로 동물해방과 장애해방의 교차성 등에 관해 이야기하며, 17일에는 환경정책에서 불평등의 문제를 짚어내는 ‘저항하는 녹색’의 탈환을 위해’가 열린다.

이어 20일 ‘재야생화: 인류세의 미래를 탐색하는 전환적 실험’을 비롯해 ‘투발루 프로젝트 - 섬:시티’(21일), ‘코로나19 속 인간-동물 얽힘’(27일), ‘예술 속의 부엌과 식탁’(5월1일), ‘사랑할까, 먹을까’(5월1일) 등의 강의도 열린다.

강사로는 최명애 카이스트 인류세연구센터 조교수, 강주현 그래픽 디자이너, ‘정치적인 식탁’의 저자 이라영, ‘잡식가족의 딜레마’의 감독이자 ‘사랑할까, 먹을까’ 저자 황윤 <사진>등이 참여한다.

워크숍은 ‘서기 22,021년, 인류세의 화석 증거를 보고합니다’(18일 오후 2시·서울)과 ‘공존을 위한 균형의 테이블’(24~25일 오후 2시·광주) 두 개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5월부터 펼쳐지는 ‘박물관 미술관 동물원’에서는 인간이 만들어 온 ‘전시’의 역사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이 마련되며, ‘무엇을 무엇으로 만들까’ 시간에는 예술창작의 방식과 재료를 구체적으로 들여다본다.

프로그램 신청은 바림 홈페이지를 통해 할 수 있다. 강연과 워크숍은 온라인(줌)과 오프라인에서 동시에 진행되며, 청각장애인을 위한 문자 통역이 제공된다.

/전은재 기자 ej6621@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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