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대, 봄맞이 골 폭죽 … 8년만에 대학 축구 정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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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대, 봄맞이 골 폭죽 … 8년만에 대학 축구 정상
춘계대학축구연맹전 한산대첩배, 제주국제대 5-1 제압
MVP·득점상·수비상·최우수 지도자상 등 개인상 싹쓸이
2021년 03월 07일(일) 19:20
광주대 김명순(왼쪽에서 두 번째)이 지난 6일 경남 통영공설운동장에서 열린 제주국제대와의 춘계대학축구연맹전 한산대첩배 결승에서 후반 20분 골을 넣은 뒤 기뻐하고 있다. <광주대 제공>
광주대가 대학 최강자를 가리는 춘계대학축구연맹전 한산대첩배 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2013년에 이어 8년 만의 정상 탈환이다.

광주대는 지난 6일 경남 통영공설운동장에서 열린 ‘바다의 땅 통영 제57회 춘계대학축구연맹전’ 한산대첩기 결승에서 제주국제대를 5-1로 제압하고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통영배 결승에서는 선문대가 전주대를 3-1로 꺾고 우승팀에 이름을 올렸다.

예선에서 ‘강호’ 중앙대와 고려대를 격파하고 조 1위로 16강행을 확정한 광주대는 이후 숭실대(1-0), 한남대(4-0), 청주대(2-1)를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청주대와의 준결승전에서 멀티골을 터트렸던 설현진이 다시 주인공이 됐다.

설현진은 전반 1분 만에 상대 수비 실수를 틈타 선제골을 기록했다. 광주대는 전반 31분 김명순의 크로스를 받은 박규민의 골로 2-0으로 전반전을 마감했다. 후반 3분 설현진의 멀티골에 이어 후반 20분에는 김명순이 득점포를 가동하면서 4-0까지 점수가 벌어졌다.

광주대는 후반 30분 실점은 했지만, 후반 35분 안재선의 추가골로 5-1 대승에 마침표를 찍었다.

우승을 지휘한 이승원 감독은 “광주대 감독 부임 후 5년 만에 우승했다. 그동안 쌓여있던 응어리가 싹 사라졌다”며 “축구부를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아껴주신 김혁종 총장님께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 선수들이 이번 우승을 시작으로 끊임없이 도전해 나갔으면 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주장 오건택은 “선수 모두가 감독님 코치님의 지도를 잘 따르며 정말 열심히 준비했다”며 “동계훈련기간 동안 체력과 조직, 전술훈련을 많이 해왔기 때문에 이번 대회에서 우승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광주대는 개인상도 휩쓸었다.

김태민이 최우수상의 영예를 안았고, 이번 대회에서 5골을 기록한 박규민이 득점상을 받았다. 김재홍은 수비상의 주인공이 됐다. 이승원 감독과 정승운 코치는 최우수지도자상을 수상했다.

한편 한국대학축구연맹이 주최한 이번 대회에는 81개 팀이 참가해 2개 리그에서 우승을 다퉜다.

/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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