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민수 피아노 리사이틀 12일 유·스퀘어 금호아트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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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민수 피아노 리사이틀 12일 유·스퀘어 금호아트홀
‘베토벤 소나타 전곡 시리즈8’
2021년 03월 02일(화) 00:00
피아니스트 손민수<사진>의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 전곡 연주 대장정 마지막 무대가 펼쳐진다.

손민수 피아노 리사이틀 ‘베토벤 소나타 전곡 시리즈 8’이 12일 오후 7시30분 유·스퀘어 문화관 금호아트홀에서 열린다.

손민수는 베토벤의 서거 190주년인 2017년 베토벤의 피아노 소나타 전곡 연주를 시작했으며 베토벤 탄생 250주년인 지난해 말 마지막 리사이틀을 계획했지만 코로나 19로 취소했다.

이번 무대에서는 베토벤의 후기 소나타 3부작인 피아노 소나타 ‘30~32번’을 연주한다. 베토벤의 피아노 소나타는 모두 32 곡으로 이뤄졌는데, 이날 들려줄 곡들은 베토벤 만년의 깊이가 더해진 걸작으로 손꼽힌다.

‘30번’은 베토벤의 ‘불멸의 연인’으로 회자되는 막시밀리안 브렌타노에게 헌정된 곡으로 서정적인 아름다움으로 유명하며, ‘31번’에는 그가 겪었던 고통과 다양한 감정들이 곡 안에 모두 녹아들어 있다. 총 2악장으로 구성된 ‘32번’은 찬송가적 절정의 순간을 담고 있으며 고전주의 피아노 음악을 낭만주의로 이전시켰다는 평을 받고 있다.

한편, 캐나다의 호넨스 국제 콩쿠르에서 한국인 최초로 우승하며 주목받은 손민수는 한국예술종합학교에서 김대진 교수를 사사한 후 18세에 미국으로 떠나 뉴잉글랜드 음악원에서 러셀 셔먼과 변화경 교수로부터 가르침을 받았다. 이후 그는 부조니, 클리블랜드, 힐튼 헤드, 호넨스, 루빈스타인 등의 국제 콩쿨에서 연이어 수상했다.

2015년부터 모교인 한국예술종합학교에서 후학을 양성하고 있으며, 지난해 9월에는 한국인으로서는 피아니스트 백건우에 이어 두 번째로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 전곡 음반을 발매했다. 전석 3만원.

/전은재 기자 ej6621@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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