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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국제학교 감염 관련시설 전수 점검
시·도, 코로나19 백신 접종 방안 구체화
2021년 01월 25일(월) 19:30
광주 TCS 에이스 국제학교 집단 감염과 관련해 방역당국이 유사 시설에 대한 전수점검에 나선다. 여수에서 등하교 형태로 운영 중인 TCS국제학교의 경우, 방역당국이 폐쇄조처를 내리고 관련자 코로나 19 진단 검사에 나섰다. 또 광주시와 전남도는 내달 중 국내 반입될 코로나 백신 관련, 우선 접종 대상자 구분 등 접종 방안을 구체화하고 있다.

25일 광주시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현재 국제학교 관련 4명, 효정요양병원 관련 1명, 기존 확진자의 접촉자 1명, 감염 경로가 확인되지 않은 1명 등 7명이 신규 확진돼 지역 확진자는 1518명으로 늘어났다. 국제학교 관련 확진자는 23일 지표 환자가 나온 뒤 사흘간 국제학교 학생과 관계자 15명, n차 감염 12명 등 27명으로 늘어났다. 인접한 어린이집·유치원 137명을 포함해 331명이 검사를 받았으며 315명은 자가 격리 중이다. 국제학교에서는 학생 12명 중 10명, 교사 등 관계자 5명 전원이 확진됐다고 방역 당국은 설명했다.

1층에는 국제학교, 2층에는 교회, 3층에는 홈스쿨링 교육을 받는 학생 등이 거주하는 공간이 마련된 건물에서 서로 접촉을 통해 감염이 확산한 것으로 방역 당국은 보고 있다. 국제학교는 지난 17일 교육 과정을 시작했으며 초등학생 위주 교육생들은 3층에서 한 방에 서너 명씩 숙식을 함께한 것으로 조사됐다.

TCS 에이스 국제학교는 127명이 확진된 대전 IEM 국제학교, 또 다른 시설인 CAS와 함께 IM 선교회에서 운영하고 있다. 당국은 광주에 TCS 3곳, CAS 1곳이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방문자 전원을 검사하기로 했다. 다른 종교 시설에서 운영하는 것으로 보이는 10개 안팎의 국제학교에 대한 전수 검사도 검토하고 있다.

당국은 감염 경로 파악을 위해 IM 선교회 관련 다른 지역 시설 간 교류 여부, 위치정보 시스템(GPS), 방역수칙 위반 여부 등도 조사 중이다.

광주시 관계자는 “전국적으로 시설 현황과 교육 정보 공유를 위한 교사 등의 접촉 여부를 해당 지자체들이 파악 중”이라며 “대전과 광주 집단 감염의 연관성이 있는지도 분석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남 방역당국은 종교단체 산하 비인가 기숙형 대안학교인 대전 IEM 국제학교 관련 확진자가 순천에서 1명 확인됐다고 밝혔다.전남 711번 확진자로 분류된 이 환자는 해당 학교 재학생으로 지난 18일 미각 상실·인후통 등 증세를 보였던 것으로 조사됐다. 학교 측이 증세에도 별다른 조치 없이 귀가를 종용했고, 학교에서 자녀를 순천으로 데려온 부모가 코로나 19 검사를 받게 했다. 전남도 관계자는 “전남 711번 확진자 발생 이후, 순천보건소가 대전 방역당국에 관련 사실을 통보하면서 다수 확진 사례를 확인하게 됐다”고 말했다.이어 “해당 학교를 운영하는 종교단체가 여수에서도 TCS 국제학교를 운영 중인 사실을 확인하고 즉각 시설 폐쇄 조처를 했으며, 학생 등 35명 등 42명에 대한 검사가 진행 중이다”고 설명했다.

/박진표 기자 lucky@kwangju.co.kr

/김형호 기자 khh@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