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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국비확보 역대급 성과 광주·전남 숙원사업 풀린다
각각 2조8666억·7조6671억
전년비 1028억·4775억 늘어
광주 신규사업 87건 1635억
전남 블루이코노미 대거 반영
2020년 12월 03일(목) 23:00
2021년 국비 신규 사업비에 지역 숙원사업인 광주시 광산구 송정역사 증축사업(총 예산 500억원)을 위한 설계비 20억원이 반영됐다. 사진은 광주 송정역 제1 주차장에 차량이 가득 주차된 모습. /최현배 기자 choi@kwangju.co.kr
광주시가 내년도 국비 경쟁에서 3조원에 육박하는 예산을 확보하는 등 역대급 성과를 내면서 운전면허시험장과 국립트라우마 치유센터 신설 등 지역 숙원사업도 탄력을 받게 됐다. 전남도도 핵심시책인 블루이코노미 사업과 한국판 뉴딜 사업 예산 등이 대거 반영되는 성과를 냈다.

3일 광주시에 따르면 시는 이번 정기국회에서 총 2조8666억원에 이르는 2021년도 국비를 확보했다. 이는 당초 정부안인 2조7638억원보다 1028억원 늘어난 수치다. 올해(2020년도) 2조5379억원과 비교하면 3287억원이나 증가했다. 신규 사업은 87건 1635억원이 반영됐고, 계속 사업은 252건 2조7031억원을 확보했다.

광주시는 정부 지정 제1호 상생형 지역 일자리 사업인 ‘광주형 일자리’ 기반 구축 사업비로 10억원이 반영돼 조기 정착 기반을 마련했다고 자평했다. 시는 또 미래산업으로 친환경 공기 산업 육성 사업비 20억원을 확보해 미래 먹거리 사업인 공기 산업 생태계 조성 사업도 탄력을 받게 됐다.

지역민 숙원사업으로 광주송정역사 증축비 20억원, 광주 운전면허 시험장 설치비 20억원 등이 반영된 점도 핵심 성과로 꼽힌다.

시는 또 현안사업으로 인공지능 중심 산업융합 집적단지 조성비(645억원) 등을 확보하는 성과를 냈으며, 국립트라우마 치유센터 조성 사업비(3억원)와 솔로몬로파크 건립비(37억원) 등도 확보했다.

SOC 관련 예산도 역대급으로 잘 챙겼다. 광주 하남∼장성 삼계 광역도로 확장(20억원), 광주∼강진 간 고속도로 건설(2261억원), 호남고속도로 동광주∼광산IC 확장 공사(10억원), 북구순환도로 개설(50억원), 광주순환도로 2구간 건설(19억원) 등이 반영됐다.

이용섭 시장은 “내년도 정부 예산에 알차고 내실 있는 사업들이 대거 반영돼 지역경제 활성화와 지역 현안사업들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전남도 역시 2021년 정부 예산에 모두 7조6671억원이 반영되는 등 기대이상의 성과를 거뒀다. 2020년 국비 7조1896억원과 비교하면 4775억원(6.6%) 늘어난 규모다. 전남도 핵심시책인 블루이코노미 124개 사업 1조7293억원, 한국판 뉴딜 57개 사업 2849억원이 반영됐으며, 특히 국회 심의과정에서 정부안에 미포함 됐던 전남도의 핵심사업들이 신규로 대거 반영됐다.

SOC 분야에서는 전남도의 오랜 숙원사업인 ‘경전선(광주송정~순천) 전철화 사업(총사업비 1조7000억원)’에 110억원이 추가 반영되면서 최종 297억원을 확보했다.

‘호남고속철도 건설(광주~목포, 총사업비 2조4000억원)’ 사업도 최종 4240억원(공단부담금 포함)을 확보해 2023년 개통을 목표로 신속히 추진될 것으로 보인다. 전남도의 지속가능한 미래 성장기반 마련을 위해 국고확보에 심혈을 기울인 R&D 분야는 총 51건 1578억원이 반영됐다. 또 지난 7월 정부에서 국제행사로 승인한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개최 지원(총사업비 467억원)’ 사업은 설계 및 공사비로 20억원이 확정됐다.

지역민의 오랜 염원이었던 ‘국립심뇌혈관센터 설치(총사업비 490억원)’ 사업 설계 및 부지매입비로 44억원이, 화순백신산업특구 내 ‘바이오헬스 융복합 지식산업센터 구축(총사업비 320억원)’사업비 10억원이 각각 반영됐다.

김영록 전남지사는 “이번에 국고예산을 확보한 사업 중 공모사업에 대해선 철저한 공모준비와 함께 집행계획을 신속히 수립하고, 블루 이코노미 등 전남의 미래 비전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윤현석 기자 chadol@kwangju.co.kr

/박진표 기자 lucky@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