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전의 날 수능 마지막 체크사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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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전의 날 수능 마지막 체크사항
2020년 12월 02일(수) 16:20
결전의 날이 다가왔다. ‘코로나19’라는 초유의 사태 속에 치러지는 이번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은 예년과 달리 철저한 방역 아래 치러지는 만큼 유의해야 하는 사항도 많다. 최종 학습 점검과 함께 꼭 알아두어야 할 수능 당일 실천지침을 살펴봤다.

◇수능 당일 아침 식사는 간단하게…상비약도 챙겨야=아침 식사는 몸에 필요한 포도당을 보충해주고 두뇌활동을 돕는다. 정서적으로 안정감을 주는 역할도 한다. 수능 당일 아침 식사를 하는 것이 시험 응시에도 도움이 된다.

평소 아침 식사를 거르는 수험생도 수능 당일에는 조금이라도 식사하는 것이 권장된다. 다만 수분을 많이 섭취하는 것은 피하고 되도록 간단하게 먹는 것이 좋다.

올해는 발열체크 등을 이유로 시험실 입실이 오전 6시30분부터 허용된다. 시험실 입실 전 거쳐야 하는 과정을 고려할 때 다소 일찍 고사장에 도착할 필요가 있다.

미리 본인 자리를 확인하고 의자나 책상에 이상은 없는지 점검할 필요도 있다. 책상과 의자에 문제가 있으면 시험 도중 집중력이 떨어질 수 있다. 시험본부에 사전에 얘기하면 교체도 가능하다.

간식으로는 귤과 초콜릿이 도움이 된다. 귤은 불안감과 걱정 해소에 효과적이다. 초콜릿은 기분 전환과 두뇌 회전 향상에 효과적이다. 많이는 아니더라도 필요한 만큼 미리 간식을 챙겨둘 필요가 있다.

수능 당일 점심 도시락으로는 평소에 먹던 음식을 준비해야 한다. 익숙한 음식을 먹어야 몸과 마음이 모두 편안해지고 오후 시험에 지장이 없다. 소화불량이 있는 학생은 간단한 죽을 준비하면 된다.

몸을 따뜻하게 해주는 무릎담요도 필수 준비물이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환기를 자주 하게 되면 실내 온도가 낮아질 수 있다. 적정 체온을 유지할 수 있도록 담요 준비도 잊어선 안 된다.

긴장감이 고조된 상황에서는 급체나 두통이 올 수도 있다. 소화제와 두통약을 챙기는 것도 고려해야 한다. 학교마다 상비약이 있지만 약을 받는 과정이 번거로울 수 있는 탓이다.

◇1교시 종료 후 정답 확인은 금물…문제는 꼼꼼하게 읽어야=1교시가 수능 당일 성패를 좌우한다. 1교시를 망치면 이후 시간에도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크다. 수능 당일 1교시에 최고 실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긴장감을 적절히 유지하고 정신을 집중해야 한다.

1교시 종료 이후 쉬는 시간에 친구끼리 답을 맞춰보는 것도 피해야 한다. 틀린 문제를 발견하면 집중력만 흐트러질 수 있다. 지나간 문제에 연연해봐야 제출한 답안지가 돌아오는 것도 아니다.

실전에서 많은 학생이 실수를 범하는 부분이 문제 이해다. 문제를 대충 읽고 풀다가는 오답을 고를 수 있다. 기본이지만 문제가 묻는 바를 정확하게 이해해야 정답을 선택할 확률도 높아진다.

모르는 문제는 넘어가자. 특히 수학영역에서 안 풀리는 문제를 붙들고 있어도 해결되지 않을 수 있다. 나머지 쉬운 문제부터 풀고 다시 시도해도 늦지 않다.

4교시에 긴장이 풀려 시험을 망치는 학생도 의외로 많다. 4교시에 다시 1교시 시험을 본다는 생각으로 긴장감을 의식적으로나마 끌어올릴 필요가 있다.

/김대성 기자 bigkim@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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