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자는 숲속의 미녀·메시아·운명 교향곡…풍성한 송년무대
광주시립예술단체들, 다양한 공연 준비
‘라보엠’·‘캐롤과 성가곡의 밤’·‘연극적 환상’
남상일·송소희 참여 국악관현악단 음악회
‘라보엠’·‘캐롤과 성가곡의 밤’·‘연극적 환상’
남상일·송소희 참여 국악관현악단 음악회
![]() 광주시립발레단의 ‘잠자는 숲속의 미녀’ |
올해는 코로나 19로 인해 공연계 분위기가 여느 해와는 달랐다. 올 초 계획된 공연들이 대부분 취소되거나 연기됐으며 공연장 문이 닫히기도 했기 때문이다. 코로나가 조금 잠잠해졌다 싶어 공연을 진행하려고 하면 다시 늘어나는 확진자 때문에 공연이 취소되기 일쑤였다.
광주시립예술단체들이 올해 코로나 19로 많은 관객을 만나지 못한 만큼 다양한 송년공연을 준비했다.
먼저 광주시립오페라단은 국립오페라단과 공동으로 제작한 오페라 ‘라보엠’으로 관객과 만난다. 오는 20일~12월1일 오후 7시30분 광주문화예술회관 대극장.
‘라 보엠’은 세계에서 가장 사랑 받는 오페라 중 하나로 푸치니가 앙리 뮈르제의 소설 ‘보헤미안들의 인생 풍경’을 바탕으로 작곡한 전 4막의 오페라다. ‘내 이름은 미미’, ‘그대의 찬 손’, ‘무제타의 왈츠’ 등을 들려준다.
이범로(광주시립오페라단 선임 예술감독), 세바스티안 랑 레싱(지휘), 김숙영(연출)이 참여하며, 서선영·강요셉·최원휘 등 오페라 스타들이 무대에 오른다.
광주시립소년소녀합창단은 ‘캐롤과 성가곡의 밤’을 선보인다. 오는 12월 5일 오후 5시 광주문화예술회관 소극장.
‘해지는 저편’을 시작으로 ‘주께 향한 나의 감사’, ‘찬양 할 수 있는 은혜’, ‘캐롤 메들리’ 등을 들려준다. 또, ‘별빛속에 빛나는 주님’, ‘우리를 위해 나셨다’ 등도 무대에 올린다. 조선대 합창단 지휘자, CBS소년소녀합창단 지휘자를 역임한 객원지휘자 김운영이 지휘봉을 잡으며, 티켓가격은 전석 1만원이다.
광주시립합창단은 12월 10일 광주문화예술회관 대극장에서 ‘헨델 오라토리오 메시아’를 공연한다.
헨델의 ‘메시아’는 세계 3대 오라토리오 중 하나로 클래식 애호가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는 곡이다. 공연은 총 3부로 구성됐으며, 아름다운 서창, 웅장한 합창, 아리아 등을 들려준다. 1부 ‘예언과 탄생’은 예수의 예언과 탄생을 이야기하며, 2부 ‘수난과 속죄’는 예수의 고난과 부활, 승천, 복음을 들려준다. 3부는 ‘부활과 영원한 생명’으로 신앙 고백과 영생에 대한 찬미를 담고 있다.
김인재 상임지휘자가 지휘를 맡았으며 알테 무지크 서울이 협연하고, 소프라노 강혜정, 알토 양송미, 테너 이원준, 바리톤 박흥우 등도 함께 무대에 오른다. 전석 1만원.
광주시립극단의 ‘연극적 환상’은 12월10~12일 유·스퀘어 문화관 동산아트홀에서 만날 수 있다. 이번 작품은 프랑스 작가 피에르 코르네유의 작품을 원작으로 하며, 사라진 아들을 찾고 있는 아버지가 마술사 동굴 근처로 찾아오면서 시작된다. 강원도립극단 예술감독을 역임하고 2018년 제1회 대한민국 극작가상을 수상한 광주 출신 선욱현이 각색·연출을 맡았다. 전석 1만원.
광주시립교향악단 공연은 오는 12월 11일 오후 7시30분 광주문화예술회관 대극장에서 열린다. 교향악단은 올해 베토벤 탄생 250주년을 맞아 베토벤의 곡으로 무대를 꾸민다.
레퍼토리는 베토벤의 ‘코리올란 서곡’, ‘피아노 협주곡 4번 G장조’, ‘교향곡 5번 C단조 운명’ 등이다. 장윤성 서울대 교수가 지휘봉을 잡으며, 피아니스트 문지영이 무대에 오른다. 장 씨는 서울시립교향악단 수석 객원지휘자, 일본 오사카칼리지 오페라하우스 상임지휘자 등을 역임했으며, 문 씨는 스위스 제네바 콩국제 쿠르와 이탈리아 부조니 국제 콩쿠르에서 연이어 우승을 차지해 화제가 됐다.
광주시립국악관현악단 송년음악회는 12월 15일 오후 7시 30분 광주문화예술회관 소극장에서 열린다. 매년 시민들의 마음을 달래고 힘을 북돋아주는 국악으로 송년음악회를 꾸미는 국악관현악단은 올해 소리꾼 남상일과 김산옥을 사회자로 초대해 흥겨운 국악한마당을 선사한다.
소리꾼 이난초와 소리북 연주자 이태백이 함께 ‘흥보가’ 중 ‘박타는 대목’으로 흥을 돋우며 소리꾼 남상일이 ‘장타령’을, 가야금연주자 성애순이 ‘최옥삼류 가야금산조’를 연주한다. 공연의 대미는 송소희가 장식한다. 송 씨는 이날 무대에서 ‘태평가’, ‘오나라’, ‘아리라리’를 들려줄 예정이다. 입장료 전석 1만원.
광주시립발레단은 사랑을 꿈꾸는 이들을 위한 최고의 판타지 ‘잠자는 숲속의 미녀’를 무대에 올린다. 오는 12월18일 오후 7시30분, 19일 오후 2시·7시30분, 20일 오후 2시30분 광주문화예술회관 대극장.
잠자는 숲속의 미녀는 안무가 마리우스 프티파와 작곡가 표트르 차이콥스키의 만남으로 탄생한 걸작이다.
이번 공연은 최태지 예술감독이 총연출을 맡고 장운규 부예술감독과 안무가 전효정이 재안무를 맡았다. 또 광주시립교향악단이 함께해 발레에 음악의 감동을 더하며 연세대 명예교수인 최승한 객원 지휘자가 지휘봉을 잡는다. 오로라 역은 강은혜·강민지 단원과 전 국립발레단 수석 김지영 발레리나가 맡았다. 데지레 왕자역은 이기행·보그단 플로피뉴·우건희 단원이 연기한다. R석 3만원, S석 2만원, A석 1만원. 모든 공연은 코로나19 예방 수칙에 따라 좌석 거리두기를 실시한다.
/전은재 기자 ej6621@kwangju.co.kr
광주시립예술단체들이 올해 코로나 19로 많은 관객을 만나지 못한 만큼 다양한 송년공연을 준비했다.
‘라 보엠’은 세계에서 가장 사랑 받는 오페라 중 하나로 푸치니가 앙리 뮈르제의 소설 ‘보헤미안들의 인생 풍경’을 바탕으로 작곡한 전 4막의 오페라다. ‘내 이름은 미미’, ‘그대의 찬 손’, ‘무제타의 왈츠’ 등을 들려준다.
이범로(광주시립오페라단 선임 예술감독), 세바스티안 랑 레싱(지휘), 김숙영(연출)이 참여하며, 서선영·강요셉·최원휘 등 오페라 스타들이 무대에 오른다.
‘해지는 저편’을 시작으로 ‘주께 향한 나의 감사’, ‘찬양 할 수 있는 은혜’, ‘캐롤 메들리’ 등을 들려준다. 또, ‘별빛속에 빛나는 주님’, ‘우리를 위해 나셨다’ 등도 무대에 올린다. 조선대 합창단 지휘자, CBS소년소녀합창단 지휘자를 역임한 객원지휘자 김운영이 지휘봉을 잡으며, 티켓가격은 전석 1만원이다.
광주시립합창단은 12월 10일 광주문화예술회관 대극장에서 ‘헨델 오라토리오 메시아’를 공연한다.
헨델의 ‘메시아’는 세계 3대 오라토리오 중 하나로 클래식 애호가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는 곡이다. 공연은 총 3부로 구성됐으며, 아름다운 서창, 웅장한 합창, 아리아 등을 들려준다. 1부 ‘예언과 탄생’은 예수의 예언과 탄생을 이야기하며, 2부 ‘수난과 속죄’는 예수의 고난과 부활, 승천, 복음을 들려준다. 3부는 ‘부활과 영원한 생명’으로 신앙 고백과 영생에 대한 찬미를 담고 있다.
김인재 상임지휘자가 지휘를 맡았으며 알테 무지크 서울이 협연하고, 소프라노 강혜정, 알토 양송미, 테너 이원준, 바리톤 박흥우 등도 함께 무대에 오른다. 전석 1만원.
광주시립극단의 ‘연극적 환상’은 12월10~12일 유·스퀘어 문화관 동산아트홀에서 만날 수 있다. 이번 작품은 프랑스 작가 피에르 코르네유의 작품을 원작으로 하며, 사라진 아들을 찾고 있는 아버지가 마술사 동굴 근처로 찾아오면서 시작된다. 강원도립극단 예술감독을 역임하고 2018년 제1회 대한민국 극작가상을 수상한 광주 출신 선욱현이 각색·연출을 맡았다. 전석 1만원.
![]() 문지영 |
레퍼토리는 베토벤의 ‘코리올란 서곡’, ‘피아노 협주곡 4번 G장조’, ‘교향곡 5번 C단조 운명’ 등이다. 장윤성 서울대 교수가 지휘봉을 잡으며, 피아니스트 문지영이 무대에 오른다. 장 씨는 서울시립교향악단 수석 객원지휘자, 일본 오사카칼리지 오페라하우스 상임지휘자 등을 역임했으며, 문 씨는 스위스 제네바 콩국제 쿠르와 이탈리아 부조니 국제 콩쿠르에서 연이어 우승을 차지해 화제가 됐다.
![]() 남상일 |
![]() 송소희 |
광주시립발레단은 사랑을 꿈꾸는 이들을 위한 최고의 판타지 ‘잠자는 숲속의 미녀’를 무대에 올린다. 오는 12월18일 오후 7시30분, 19일 오후 2시·7시30분, 20일 오후 2시30분 광주문화예술회관 대극장.
잠자는 숲속의 미녀는 안무가 마리우스 프티파와 작곡가 표트르 차이콥스키의 만남으로 탄생한 걸작이다.
이번 공연은 최태지 예술감독이 총연출을 맡고 장운규 부예술감독과 안무가 전효정이 재안무를 맡았다. 또 광주시립교향악단이 함께해 발레에 음악의 감동을 더하며 연세대 명예교수인 최승한 객원 지휘자가 지휘봉을 잡는다. 오로라 역은 강은혜·강민지 단원과 전 국립발레단 수석 김지영 발레리나가 맡았다. 데지레 왕자역은 이기행·보그단 플로피뉴·우건희 단원이 연기한다. R석 3만원, S석 2만원, A석 1만원. 모든 공연은 코로나19 예방 수칙에 따라 좌석 거리두기를 실시한다.
/전은재 기자 ej6621@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