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배, 베트남 첫 직수출길 뚫었다
배원협 5㎏들이 1400여상자 수출
유통단계 줄여 농가소득 증대 기대
유통단계 줄여 농가소득 증대 기대
![]() |
배 주산지인 나주산 배가 수출업체를 거치지 않는 직(直)수출길을 처음으로 뚫었다.
나주배원예농협은 수출업체를 통한 농산물의 수출 관행을 깨고 원협이 직접 베트남 K-마켓에 5㎏들이 배 1400여 상자를 보냈다고 22일 밝혔다.
직수출은 수출업체를 건너뛴 것으로 핵심 유통 단계를 줄인 만큼 수수료 절감 효과 등이 기대된다고 배원협은 강조했다.
전국 생산량의 18%가량을 차지하는 나주배는 1967년 대만에 ‘만삼길’을 처음 수출한 이래 현재 미국, 싱가포르, 중국 등 18개국에 2500t, 100억원 가량의 수출실적을 올리는 수출 효자품목이다.
올해는 개화기 냉해와 태풍, 집중호우 등의 피해로 1300여t 수출에 그치고 있어 이번 직수출이 갖는 의미가 남다르다.
배원협은 앞으로도 미국 내 한인 슈퍼체인과 전남도 해외 상설매장 등을 중심으로 직수출 물량을 확대하는 등 생산 농가 소득증대에 주력하기로 했다.
이번에 직수출 길을 개척한 K-마켓은 베트남에서 140여 개의 매장을 운영하는 대형체인이다.
베트남은 한류 열풍 등으로 최근 배 소비가 크게 늘어 수출물량 확대 등 다양한 분야의 교류 활성화가 기대된다.
나주배원협 관계자는 “농가 소득 증대를 위해 직수출 확대와 함께 수출배 품질 강화, 품질 규격화 등 해외 소비자의 소비성향에도 적극 대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나주=손영철 기자 ycson@kwangju.co.kr
나주배원예농협은 수출업체를 통한 농산물의 수출 관행을 깨고 원협이 직접 베트남 K-마켓에 5㎏들이 배 1400여 상자를 보냈다고 22일 밝혔다.
직수출은 수출업체를 건너뛴 것으로 핵심 유통 단계를 줄인 만큼 수수료 절감 효과 등이 기대된다고 배원협은 강조했다.
올해는 개화기 냉해와 태풍, 집중호우 등의 피해로 1300여t 수출에 그치고 있어 이번 직수출이 갖는 의미가 남다르다.
배원협은 앞으로도 미국 내 한인 슈퍼체인과 전남도 해외 상설매장 등을 중심으로 직수출 물량을 확대하는 등 생산 농가 소득증대에 주력하기로 했다.
이번에 직수출 길을 개척한 K-마켓은 베트남에서 140여 개의 매장을 운영하는 대형체인이다.
나주배원협 관계자는 “농가 소득 증대를 위해 직수출 확대와 함께 수출배 품질 강화, 품질 규격화 등 해외 소비자의 소비성향에도 적극 대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나주=손영철 기자 ycson@kwangju.co.kr